식어버린 두산·NC 방망이, 7월엔 살아날까
식어버린 두산·NC 방망이, 7월엔 살아날까
  • 연합뉴스
  • 승인 2014.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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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타격감을 뽐내던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방망이가 6월 주춤했다.

두 구단의 타율 하락은 성적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양팀은 새로 시작하는 7월에는 타격감 끌어올리고자 고심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 29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면서 44일간 3할대를 유지해온 팀 타율이 2할대로 내려앉았다. 지난 5월16일부터 지난 28일까지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3할대를 자랑해온 두산의 팀 타율은 30일 기준으로 0.299다.

한 때 3할대 고지를 밟으며 팀 타율 2위를 달렸던 NC는 지난 25일부터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등에 밀리더니 30일에는 0.293로 팀 타율 순위가 5위로 처졌다.

각 팀의 대표 타자들의 성적도 줄줄이 하락했다.

5월 한 달간 4할대 타율을 자랑했던 두산의 오재원(0.416)과 민병헌(0.4)은 6월 한 달간은 각각 0.259와 0.267로 하락했다. 호르헤 칸투와 김현수의 타율은 5월 0.325, 0.358에서 0.292, 0.265로 낮아졌다.

NC의 나성범은 5월 0.404의 타율과 8개의 홈런으로 막강 화력을 뽐냈지만, 6월 들어서는 타율이 0.351로 떨어지고 홈런도 4개로 반 토막 났다. 에릭 테임즈의 타율도 5월 0.368에서 6월 0.320으로 하락했다.

식어버린 방망이는 성적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두산은 5월 24경기에서 15승 9패하며 한 때 삼성에 이어 2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6월에는 20경기 중 5경기에서만 이기고 15패 하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30일 기준 팀 순위는 5위로 밀려났다.

NC도 5월에는 24경기에서 15승 9패로 쾌속 질주했으나, 6월 들어서는 20경기 10승 10패로 주춤했다. 특히 26일 LG 트윈스에 지고, 27∼29일에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에서 전패하는 등 4연패의 충격에 빠졌다.

NC는 3위 넥센에 1경기 차로 추격당하면서 2위 자리도 위협받고 있다.

양팀은 타격 사이클을 다시 끌어올리는 것이 최대 과제로 남게 됐다.

두산의 송일수 감독은 지난 29일 경기 전 “휴식기(19∼22일)를 보내고 나니 전반적으로 타자들의 스윙이 빨라지고 좋아졌다”며 “타격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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