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망경초교, 민화부채 만들기
진주 망경초교, 민화부채 만들기
  • 정원경
  • 승인 2014.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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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더위를 식히라는 뜻에서 단옷날에 부채선물을 했어요.”

최근 망경초등학교(교장 이희규)는 교육복지우선사업의 하나로 친구와 함께하는 민화부채 만들기 체험한마당을 운영했다.

풀잎문화센터 강사를 초빙해 민화에 대한 설명과 유래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민화부채’를 쉽고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붓을 잡고 연꽃 밑그림 채색작업을 하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즐거움과 진지함이 가득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 해보는 거라 낯설었는데 선생님이 친절하게 하나하나 가르쳐 주셨고, 다루기 어려운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서 더욱 재미있는 체험이 됐다”며 “우리 전통그림인 민화를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내가 만든 부채를 부모님께 드려 이번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라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희규 교장은 “이번 친구와 함께하는 민화부채 만들기 체험한마당으로 학생들은 우리 민족의 정서가 담긴 그림인 민화를 부채에 예쁘게 단장하면서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멋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며 “한국민화에 쓰이는 색에는 각각 다른 의미가 담겨있음을 이해하는 시간도 되었다”고 전했다.



망경초_민화부채
망경초등학교는 교육복지우선사업의 하나로 친구와 함께하는 민화부채 만들기 체험한마당을운영했다. 사진은 아이들이 자신이 직접 만든 민화부채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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