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나성범 올스타 팬 투표 ‘최고 인기’
NC 나성범 올스타 팬 투표 ‘최고 인기’
  • 연합뉴스
  • 승인 201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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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행 선수단 투표는 넥센 강정호가 최다득표

NC 다이노스 나성범선수(왼쪽)와 넥센 히어로즈 강정호 선수(사진 각 구단 제공)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젊은 간판스타 나성범이 올해 프로야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으며 2년 연속 ‘별들의 무대’에 나선다.

웨스턴리그(LG·넥센·NC·KIA·한화)의 외야수 부문 후보인 나성범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7일 발표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 11’ 투표 결과에서 가장 높은 57.92점을 획득했다.

나성범은 팬 투표에서 96만8013표를 얻어 전체 1위에 올랐고, 선수단 투표에서는 193표로 2위에 올라 이를 점수로 환산한 57.92점을 받아 2위 강정호(57.81점)을 0.11점 차이로 제쳤다.

프로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 팬 투표에서는 밀렸으나 감독 추천 선수로 첫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나성범은 올 시즌 한층 빼어난 활약을 펼쳐 당당히 최고 인기 선수로 뽑히며 2년 연속 올스타로 선정됐다.

사상 처음으로 선수단 투표가 도입된 올해 올스타 투표는 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를 점수에 반영했다.

지난달 10일부터 4일까지 25일간 포털사이트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진행된 팬 투표에서는 총 178만2008표의 유효표가 나왔고, 감독·코치를 포함한 선수단 투표에서는 291표가 행사됐다.

웨스턴리그 유격수 부문 후보인 넥센 강정호는 총점에서는 나성범에 뒤졌지만 첫 선수단 투표에서 최다 득표 선수의 영광을 안았다.

팬 투표에서 전체 2위인 96만2510표를 받은 강정호는 선수단 투표에서는 194표로 나성범을 1표 차이로 제쳤다.

넥센 박병호가 189표를 얻어 선수단 투표 3위에 올랐다. 박병호는 총점에서도 53.74점으로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이스턴리그(삼성·두산·롯데·SK)에서는 삼성 3루수 박석민이 53.15점으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박석민은 선수단 투표에서도 174표로 전체 4위의 득표를 했다.

웨스턴리그 외야수 부문과 이스턴리그 포수 부문에서는 팬심과 선수단의 마음이 엇갈린 첫 사례가 나왔다.

웨스턴리그 외야수 후보인 LG 이병규(배번 7번)는 선수단 투표에서 76표를 얻어 3위에 올랐지만 팬들은 선수단 투표 4위(71표)인 한화 피에에게 더 높은 지지를 보냈다.

이스턴리그 포수 부문에서도 두산 양의지가 선수단 투표에서 가장 많이 득표(103표)했지만 100표를 얻은 이재원이 팬 투표에서는 67만6247표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피에는 34.74점, 이재원은 36.87점으로 각각 올스타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특히 이재원은 두산 민병헌, NC 모창민과 함께 데뷔 후 첫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기쁨을 맛봤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도 롯데 히메네스, 두산 칸투, 한화 피에 등이 첫 올스타전 출전권을 얻었다.

이 밖에 두산 오재원과 넥센 박병호·서건창, NC 김태군·나성범, KIA 양현종·나지완 등은 처음으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롯데 손아섭은 2012년부터 3년 연속 팬투표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고, 두산 김현수는 2008년부터 이어진 올스타전 출전 기록을 7년 연속으로 이어갔다.

삼성의 마무리투수 임창용은 2004년 이후 10년 만에 올스타전에 나선다.

구단별로는 두산과 NC가 4명으로 가장 많은 ‘베스트 11’ 선수를 배출했고, 삼성·넥센(각 3명)이 뒤를 이었다.

롯데·SK·KIA에서 2명씩, LG와 한화가 각각 1명씩 올스타에 뽑히는 등 올해 투표에서는 특정 구단에 편중되지 않고 고르게 선수가 선발됐다.

전 구단에서 올스타 베스트 11을 배출한 것은 2004년 이후 10년 만이다.

KBO는 양 리그 각각 12명의 감독 추천선수를 추가로 선정해 9일 발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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