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선동 기자
이들 수박은 대부분 하천이나 나대지 ,공터 등 한적한 곳에 무단으로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어서 환경오염은 물론 폐기물로 인해 민원이 발생해 이에 대한 수박 재활용 방안이 절심히 요구된다. 버려지는 수박을 친환경 액비를 만들어서 농가에 보급해 토양을 보호하고 고품질의 수박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제안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을 뿐 아니라 부산물을 이용한 가공품 개발로 농가소득을 올리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가공공장을 건립해 수박 잼, 조청, 견과류, 캔디 등 시장성이 높은 육성품목을 선정해 고급시장을 겨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천연액비 구입비용을 절감하고 고품질의 수박 생산을 위한 원료로 사용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또 함안수박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함으로써 농가소득과 공동선별장 운영의 묘를 동시에 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통, 판매는 군, 농협에서 판로를 개척해 제대로 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고 농민들은 농사에만 전념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함안군은 홍수출하와 가격폭락에 따른 수박 잔유물과 폐기수박 재활용 방안을 위한 가공시설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해 군 실정에 맞는 가공공장 건립 등 안정적인 농가소득 기반을 위한 대책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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