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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의 향기가 흐르는 학교를 추구하는 봉곡초는 그동안 노래 반주기를 이용해 점심시간에 학교노래방을 운영해 왔는데 교실에서만 보기에는 아까워 학생들의 꿈과 끼를 크게 떨칠 무대와 장을 이번 대회로 마련한 것이다.
이날 학부모와 전교생이 강당에 모여 관객이 된 가운데 예선을 거쳐 참가한 19개 팀의 노래 자랑 무대가 이어졌고 학부모, 학생, 교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10인의 점수로 순위를 가렸다.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한 참가자들은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거나, 노래와 춤을 함께 선보이기도 하였다.
가창력 기준이 아닌 끼를 펼치는 경연이었기에 음치이지만 열창을 하는 무대와, 아이돌 가수처럼 춤추고 노래하는 멋진 무대를 함께 볼 수 있었고, 관람하는 학생들도 함께 웃고 소리 지르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상위 10팀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주어졌으며 참가팀 중 혼성 팀을 결성해 여장을 하고 ‘까탈레나’에 맞춰 춤을 춘 6학년 박예나 학생 외 2명이 대상인 ‘봉곡자랑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경연에 참가한 학생은 “기말평가로 학업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학교에서 이렇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니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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