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청 육상, 전국체전 금빛 담금질
진주시청 육상, 전국체전 금빛 담금질
  • 곽동민
  • 승인 2014.07.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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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혜·김운주 선수 부상 극복 최근 상승세
진주시청 여자 육상부가 오는 10월28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 금메달 획득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기량을 다지고 있다.

최근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전국체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는 주인공은 정수혜·김운주 선수. 두 선수 모두 잦은 부상으로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최근 부상을 극복하고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주 토박이인 정수혜 선수는 진주여고, 한국국제대학교를 졸업하고 2010년 진주에서 열린 전국체전 여자육상 7종 2위·높이뛰기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1년 만에 정수혜 선수에게 불운이 찾아 왔다. 2010년 전국체전을 계기로 상승세를 타던 그에게 2011년 초 아킬레스건 부상이 생긴 것.

정수혜 선수는 “이후 3년 동안 아킬레스건 치료에만 전념해야 했다”고 지난 3년을 회상했다.

그는 “3년이라는 긴 치료기간 동안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던적이 많았다. 하지만 진주시청 천형철 감독님이 다시 할수있다고 격려해주셔서 치료에 전념할수 있었다”면서도 “사실 2014년 첫 대회 출전 때는 시합 전날 까지다시 재기 할수있을지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첫시합 종별선수권을 시작으로 시합리듬도 찾아가고 있고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며 “앞으로 2~3년 내에 한국신기록 작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운주 선수 역시 부상을 극복하고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전국체전에서 좋은 기록을 기대해 볼만하다.

대전신일여고를 졸업하고 바로 진주시청 육상부에 입단한 김운주 선수의 주종목은 세단뛰기.

그러나 그동안 잦은 부상으로 제대로된 성적을 내지 못했다. 김운주 선수의 발목을 잡은 것은 고등학교 시절 얻은 햄스트링 부상. 그러나 지난 몇년간 부상치료에 전념하며 올해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올해 개최된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3위, KBS배 전국육상선수권대회 3위에 이어 최근 열린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는 2위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는 1위와 같은 기록인 12.59m를 뛰었지만 시기차로 밀려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기록만 놓고 보면 전국 1위의 성적이나 마찬가지다.

김운주 선수는 “그동안 부상 때문에 많이 움츠러들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부상치료에 전념해 이제 모두 털어냈다”고 말했다.

천형철 진주시육상부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이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앞으로 큰 선수가 될거라 믿는다”며 “오는 10월 말 열릴 제주 전국체전 때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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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육상부가 오는 10월 열리는 제주 전국체전을 앞두고 금빛 담금질이 한창이다. 사진은 올해 5월 열린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7종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정수혜(사진 가운데) 선수가 2, 3위 선수와 함께 시상대 위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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