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프로야구, 알면 더 재밌다
후반기 프로야구, 알면 더 재밌다
  • 연합뉴스
  • 승인 2014.07.2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두 삼성 부진·꼴찌 한화 상승세 관심
2014 프로야구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 최하위(9위) 한화 이글스의 행보가 주목되는 한 주다.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프로야구는 22일부터 후반기 열전에 돌입한다.

전반기 막판 4연패로 주춤했던 선두 삼성은 주중 부산 사직구장에서 4위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22∼24일)을 펼치고, 포항에서 3위 NC 다이노스와 홈 3연전(25∼27일)을 치른다.

삼성은 올 시즌 롯데와 상대전적에서 6승 3패, NC와 6승 2패로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관건은 4번타자 최형우의 몸 상태와 마무리 임창용의 구위다.

최형우는 13일 대구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수비도중 펜스에 충돌해 왼쪽 갈비뼈 미세골절 부상을 당했다.

최형우는 15·16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나서지 못했고 팀은 두 경기 모두 패했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이용해 일본 요코하마에서 치료를 받은 최형우는 후반기 첫 3연전 출전 의지를 드러내며 21일 팀에 합류했다.

전반기 타율 0.340·22홈런·62타점을 기록한 최형우의 선발 라인업 복귀 여부는 삼성 타선의 무게감을 좌우할 수 있다.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마무리 임창용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1군에 복귀한다.

임창용은 10일 대구 롯데전에서 ⅓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여섯 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임창용이 몸과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하다”며 임창용을 엔트리에서 말소하면서도 “후반기에도 마무리는 임창용”이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7월 들어 네 경기에서 2⅔이닝 8피안타 7실점(평균자책점 23.63)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임창용이 구위를 되찾아야만 삼성은 뒷문 걱정 없이 선두 질주를 이어갈 수 있다.

한화는 전반기 마지막 3경기서 모두 승리해 올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 3연승을 이루는 동안 불펜진이 10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기 불펜 평균자책점 5.95로 이 부문 8위에 그치고, 역전패 25번으로 이 부문 불명예 1위였던 한화가 환골탈태하면서 상대팀이 느끼는 부담이 커졌다.

한화는 이번 주 홈에서 선두권 도약을 노리는 NC와 중위권을 바라보는 6위 KIA 타이거즈를 차례대로 상대한다.

승률 0.368로 ‘승리 자판기’라는 비아냥거림도 들었던 한화가 반격을 가할 기회다.

7월 팀이 치른 11경기에서 8경기나 등판해 11⅔이닝을 소화한 한화 불펜의 핵 안영명이 올스타 브레이크로 휴식을 취한 점도 한화 불펜에 힘을 싣는다.

후반기 돌입과 함께 시행하는 ‘심판 합의 판정’은 새로운 볼거리다.

기존에 시행했던 홈런·파울 판정을 포함해 타구의 페어·파울, 포스·태그 플레이 때 아웃·세이프, 야수(파울팁 포함)의 포구, 몸에 맞는 공 등 합의 판정의 대상이 5개로 늘어나면서 ‘항의’로 끝났던 감독의 이의제기가 승부를 뒤바꾸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심판 합의 판정 요청이 해당 플레이 종료 후 30초, 이닝 교체 때는 10초로 제한되면서 감독의 순발력과 감독의 판단을 돕는 스태프의 조직력 등도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연합뉴스



모창민, '솔로 홈런 추가요!'<YONHAP NO-1738>
모창민, ‘솔로 홈런 추가요!’
(광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올스타전 경기.2회초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웨스턴리그 NC 모창민이 솔로홈런을 친 뒤 3루를 돌며 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