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재보선후 靑 소통·탕평으로 당직개편
與, 재보선후 靑 소통·탕평으로 당직개편
  • 김응삼
  • 승인 2014.07.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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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장 친이 조해진 거론 …대변인 박대출 유임 확실
▲조해진(왼쪽), 박대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체제가 출범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후속 당직 인선이 어떻게 전개될까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경남출신 의원들이 중용될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정가에서는 다음 달이나 돼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도내 출신중 조해진 의원이 대표비서실장으로 대변인에는 현 박대출 의원의 유임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지난 14일 전당대회 직후 밝힌바 있지만 일단 기존 지도부로 7·30 재보선을 치르고 난뒤 인사 밑그림을 그린다는 방침이다. 후속 당직 인선은 재보선후 내달께나 나올 것이란 전망이 그래서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다만 5가지의 인사원칙을 정해놓았는데 이를 토대로 갖가지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인사 5원칙을 보면 첫째, 7·30 재보선 이후에 ‘원샷’으로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주류·비주류를 구분하지 않는 탕평 인사를 하겠다는 원칙이다. 당권 도전시 최우선 가치로 내걸었던 당 혁신의 비전을 인사로 구체화한다는 게 세 번째다. 네 번째는 청와대와 소통할 수 있는 인사를 당직에 포진시킨다는 방침이고, 마지막은 이완구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권 경쟁자였던 서청원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고르게 상의한다는 내용이다.

당직 개편 시기에 대해 주변에서는 대표비서실장을 비롯해 임명직 최고위원 등 당장 빈 자리는 메워야 한다는 건의가 있었지만, 김 대표가 모든 당직은 한꺼번에 임명하겠다며 이를 물린 것으로 전해진다.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핵심으로 활동했던 주요 측근에게도 캠프 해단식에서 “뒤로 물러서라”는 원칙을 이미 전달했다고 후문이다.

탕평 인사를 위해 ‘승자독식’ 수준의 측근 기용은 하지 않는 대신 능력 위주의 인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김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 거리를 두는 독자 노선을 걸을 것이라는 ‘친박(친박근혜) 주류’측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친박 인사 기용에도 무게를 둘 것이란 얘기도 정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 같은 차원에서 당직 인선의 핵심인 사무총장에 3선급 ‘친박 주류’를 중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태환(경북 구미을)의원이 우선 순위로 거론되고 있고, 제1사무부총장에는 김 대표의 측근인 김학용(경기 안성) 의원이 물망에 올랐다.

대표비서실장으론 비주류인 친이(친이명박)계 소장파인 재선의 조해진 의원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당의 ‘얼굴’ 격인 대변인으로는 현재 대야 공격수인 박대출 대변인의 유임이 확실시된다.

홍보·전략본부장도 현재보다 권한을 확대, 최소 재선급의 중량감 있는 인사를 임명해 기능을 회복시킨다는 복안으로 이학재, 김세연, 이진복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최고위원회 상의를 거쳐 임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의 경우 호남 배려몫으로 한 자리를 남겨놓고, 이인제 최고위원이 충청권 출신인 만큼 청년 혹은 여성몫 최고위원을 선임하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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