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서 펼쳐지는 이색 레포츠의 향연

26~27일 황강레포츠축제 개최

2014 황강레포츠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합천군 황강레포츠공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이번 축제는 황강의 은빛 백사장을 무대로 황강수중마라톤대회, 모래풋살대회, 리버발리볼대회와 맨손은어잡기, 황토한우 무료시식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4 황강레포츠축제의 메인 이벤트는 마라톤 동호인들의 무한 사랑을 받는 황강수중마라톤대회다. 마라톤이라고 해서 한낮의 뜨거운 아스팔트를 달리는 마라톤을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국내 유일의 수중마라톤 대회로 이색 레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매년 성황을 이루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황강수중마라톤대회는 청년부, 장년부로 나뉘어 2km, 5km, 10km 코스를 황강1급수 맑은 물을 제대로 느끼며 달릴 수 있다.

26일 군민체육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전야제는 현철, 문희옥, 하동진, 소명, 김용임 등 국내 정상급 가수 16명이 출연하는 MBC 가요베스트로 꾸며진다.

황강레포츠축제로 뜨거운 여름 맛을 보았다면 합천의 또 다른 매력, 등골이 서늘해지는 여름밤을 함께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의 고스트파크 축제가 다음달 17일까지 열린다.

지난 17일 개장 후 소름 돋는 여름밤을 보내기 위해 젊은 연인은 물론 가족단위 여행객들로 넘쳐나고 있다.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개장하는 축제는 감금병동, 드라큘라의 집, 공동묘지, 호러분장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합천군과 SBS가 주최하는 고스트파크 축제는 티켓링크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2013 황강레포츠축제 때 황강수중마라톤대회의 한 장면. 사진제공 - 합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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