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벼랑 끝 물러설 곳이 없다
경남FC, 벼랑 끝 물러설 곳이 없다
  • 최창민
  • 승인 2014.07.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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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김태환에 선제결승골 허용 0-1패
 경남FC가 도무지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점점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경남은 23일 오후 7시 30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성남과의  경기에서 김인한의 크로스 바 맞히는 불운까지 겹치면서 후반 김태환에게 선제 결승골을 얻어 맞아 0-1로 패했다.
 이로써 경남은 13경기 무승기록을 이어갔고 2승 7무 8패로 11위에 머물러 하위리그 강등권의 위험을 더욱 고조시켰다.
 성남과의 상대전적에서도 5승 4무 13패로 더욱 밀렸다.
 경남은 김영광 골키퍼를 세우고 루크 스레텐 여성해 박주성 김준엽 진경선 스토야노비치, 최전방에 이재안 김인한 에딘을 세웠다.
 성남은 박준혁골키퍼에 박희성 장석원 임채민 박진포, 허리에 정선호 이종원 김동희 김태환 정우재 최전방에 황의조를 세웠다.
 경남은 12분 에딘이 드리블 돌파 후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성남은 14분에 김동희 정선호가 각각 슈팅으로 맞서는 등 양팀은 처음부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최근 5경기에서 양팀 모두 ‘2무 3패’라는 부진한 성적이 말해주듯 반드시 승점을 올려야하는 다급한 상황이 경기내용으로 나타났다.
 탐색전을 끝낸 양팀은 전반 중반으로 접어들자 공격과 수비 모두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격렬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경남은 25분에 김인한이 슈팅까지 연결했고, 성남은 40분에 김태환이 슛으로 경남 문전을 위협했다. 그러나 양팀 모두 골을 넣는데는 실패했다.
 후반들어 경남은 김인한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 직접 슈팅했으나 박준혁골키퍼가 선방해 경남은 아쉬움을 샀다.
 양팀의 침묵을 깨는 선제골은 후반 11분 성남이 터트렸다.
 성남 김동희가 낮게 깔아찬 슈팅을 김태환이 감각적으로 발을 갖다대 방향을 바꿔 첫골을 성공시켰다.
 다급해진 경남은 후반 18분, 김인한이 패널티 라인 뒤에서 슈팅찬스를 얻어 지체없이 발리슛 했으나 크로스바 맞고 튀어나와 버렸다. 경남의 만회골 찬스가 무산되는 가장 안타까운 순간이었다.
 그러나 경남의 공격은 이뿐이었다. 오히려 성남이 더욱 분발하며 경남을 압박해왔다. 경기종료직전 경남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으나 이 또한 무산돼버렸다.
 이날 0-1로 패한 경남은 8월 3일 FC서울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18라운드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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