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미래 한반도 산림자원을 고민하다
100년 미래 한반도 산림자원을 고민하다
  • 강진성
  • 승인 2014.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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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산림연 ‘난대상록활엽수 이용’ 국제심포지엄
23일 오후 진주시 가좌동에 위치한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자원연구소에서 ‘난대상록활엽수의 조성·복원 및 이용’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향후 100년이내 한반도 전역이 아열대림으로 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산림생태계 변화에 앞서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세계적인 산림 석학들과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 산림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뉴질랜드 마크 킴벌리(Mark Kimberley) 임업연구원, 일본 오카야마대학 시니치 야마모토(Shinich Yamamoto) 부총장, 중국 화동사범대학 시화 왕(Xihua Wang) 교수 등 난대림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이 주제발표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첫번째 세션에서 중국의 시화 왕 교수는 ‘중국 동부지역의 난대 상록활엽수림의 임분 피해 유형 및 복원에 관한 연구’와 ‘중국 동부지역 천연림의 인공갱신 및 천연갱신’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일본의 시니치 야마모토 교수는 ‘일본 난대림의 수관 갭(gap) 동태 및 임분 갱신’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뉴질랜드 마크 킴벌리 박사가 ‘뉴질랜드 라디에타소나무림의 자원량 평가’와 ‘외래 산림병해충이 뉴질랜드 산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편백, 삼나무 등 난대 수종을 활용한 신소재산업의 가능성과 고부가가치 농가소득 증대 방안은 참가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난대상록활엽수의 바이오에너지, 신소재, 첨단정밀 화학분야 등 자원의 이용과 활용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정수영 남부산림자원연구소 박사는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한반도의 식생 분포가 점차 변하고 있다. 난대상록활엽수는 이런 환경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어 미래 산림자원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난대림의 복원과 보전 관리의 중요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남부산림연구소국제심포지엄
23일 오후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연구소에서 열린 ‘난대상록활엽수의 조성·복원 및 이용’이라는 주제의 국제심포지엄에서 참가자들이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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