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진주부흥' 균형발전 위해 속도 내기를
막오른 '진주부흥' 균형발전 위해 속도 내기를
  • 경남일보
  • 승인 2014.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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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현재 초전동에 있는 경남농업기술원 이전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용역 예산안 2억 원을 도의회에 제출,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도가 진주부흥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초전신도심 개발과 경남도농업기술원 이전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초전신도심 개발사업 대상부지는 총 42만2000㎡로 도유지가 31만1000㎡에 달하기 때문에 도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진주시도 초전신도심 개발을 위해 경남농업기술원을 이전하는 타당성 조사가 추진되고 있다.

도는 경남 미래 50년 전략의 하나인 진주부흥프로젝트는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의 기반을 마련해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다. 서부경남은 거제-통영-진주-사천으로 연결되는 우리나라의 신발전축을 이루면서도 경남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진주, 사천, 통영, 거제, 거창, 함양, 합천, 하동, 남해, 고성 등 10개 시·군의 면적은 어림잡아 경남 전체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진주권은 그간 정부의 투자외면으로 전국 6대 낙후지역에 속해있다.

초전동의 경남농업기술원 인근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 주거단지가 조성돼 작물시험 연구 등에 애로점이 많아 이전 추진이 불가피한 것이 현실이다. 하나 지난 1982년 진주시 칠암동에서 도심확장으로 초전동으로 이전 때 현재 자리인 초전동과 구 진양군 지역을 두고 논란 끝에 현 장소로 결정됐지만 도시의 확장으로 20년도 안 되어 또다시 이전이 거론되는 우를 범했음이 드러났다.

경남농업기술원 이전은 이번만은 명실상부 진주부흥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치밀하게 추진해 나가길 촉구한다. 문제는 경남농업기술원 이전부지 선정이 1차 이전 때처럼 장소를 잘못 정해 얼마 안 되어 이전이 거론되는 사태가 없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될 것이다. 막 오른 서부권시대의 진주부흥이 속도를 내어 균형발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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