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경남보건고 폐교 위기 모면
함안 경남보건고 폐교 위기 모면
  • 최창민
  • 승인 2014.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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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측 ‘학교운영 정상화 이행계획서 제출’
보조금 부당집행사례가 적발돼 폐교위기를 맞았던 학력인정 경남보건고등학교가 정상화 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28일 보건고 측에서 부당집행한 보조금 반환 등 수정된 학교운영 정상화와 관련한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왔고 이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중단됐던 보조금 지원을 재개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 경남보건고에 대한 특별감사에서 2010년부터 지난해 8월 사이 1억 3200여만원의 회계 부당집행 사례가 드러나 중단했던 보조금을 다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경남보건고는 부당집행한 보조금 중 일부 반환한 돈을 제외하고 내년 3월부터 29개월간 매달 300만원씩 8500여만원을 학교회계에 반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남보건고는 올해 상반기 도교육청의 지도점검에서 지적된 컨테이너 기숙사를 철거하고 교직원 고용계약서 미작성 등 규정 위반 사항도 개선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남보건고가 부당집행한 보조금 반환계획서를 성실하게 이행하기로 한데다 학교와 교직원, 학부모 등이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며 “경남보건고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보건고는 보조금 부당집행으로 보조금 지원이 중단되자 지난 4일 도교육청에 운영난을 이유로 일반학교 폐교절차에 해당하는 폐쇄신고서를 도 교육청에 제출하고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내 논란을 빚어왔다.

도 교육청은 그러나 함안고에 대해 부당집행 보조금 반환과 수정계획서 제출을 요구하며 정상화 수순을 밟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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