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돌풍 창녕고, 고교축구 최강 도전
신생돌풍 창녕고, 고교축구 최강 도전
  • 곽동민
  • 승인 2014.07.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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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기대회, 울산 현대고와 오늘 결승 격돌
1팀만 꺽으면 우승이다.

‘슈퍼루키’ 창녕고가 창단 2개월만에 경남 리그에서 1위에 오르더니 이제 전국 고교축구 최강자를 노리고 있다.

31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9회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창녕고가 막강 전력 울산 현대고와 한판 대결을 벌인다.

만약 창녕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지난 2002년 우승한 마산공고에 이어 12년 만에 도내 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다.

창녕고는 29일 저녁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이천제일고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전반전 양팀은 골키퍼의 선방으로 0-0 무승부로 마감했다.

후반 들어 창녕고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이천 제일고 수비진을 흔들었다. 후반 23분 김영웅이 크로스된 공을 그림같은 헤딩슛으로 연결해 첫골을 터트렸고 기세가 오른 창녕고는 계속해서 이천 제일고 골문을 위협하다 후반 33분 노정석이 왼쪽 골망을 흔드는 슈팅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창녕고에 앞서 열린 거제고와 울산 현대고 경기에서는 초반 대량 실점에 흔들린 거제고가 1-5로 대패해 결승 진출에 발목이 잡혔다.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무너진 거제고는 후반전엔 투지있는 모습을 보이며 하동규가 1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에 그런 모습들이 나왔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12년 만에 무학기 경남팀 우승을 노리는 창녕고의 결승전 상대인 울산 현대고는 K리그 울산현대의 유스팀으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울산 현대고는 이번 무학기 대회 5경기에서 15골을 넣고 단 1골의 실점만 허용했다. 1골의 실점 마저도 준결승 전에서 거제고에 1골을 내준 것이 전부일 정도로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한다.

경남 고교축구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슈퍼루키’ 창녕고가 우승후보 0순위 울산 현대고를 잠재우고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창녕고 무학기 4강 경기 모습 (2)
지난 2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제19회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창녕고-이천제일고 준결승전에서 창녕고 선수가 슈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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