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투표율 32.9%…새누리 11곳 우세
재·보선 투표율 32.9%…새누리 11곳 우세
  • 김응삼
  • 승인 2014.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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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 출마 김두관, 홍철호에 다소 뒤져
‘미니 총선’으로 불린 7·30 재·보궐선거 개표 결과, 오후 10시 현재 새누리당 울산 남구 박맹우 후보가 당선된 것을 포함해 11곳에서 앞서고 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 후보가 당선되는 등 4곳에서 앞서 있다.

최대 격전지 였던 서울 동작을은 개표율 28.2%인 가운데 나경원 후보가 1만1048표,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9910표를 득표해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 검사출신 끼리 맞붙은 경기 수원을은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백혜련 후보에 앞서고 있고, 경기 수원병은 개표율 68%인 가운데 정치 신인인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가 2만2298표를 차기 대권 잠룡인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가 1만9819표를 득표해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도 엿보인다.

경기 수원 정은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후보가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를 앞서고 있고, 경기 평택을은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가 3선 출신의 새정치민주연합 정장선 후보에 앞서 있다. 개표율 40%인 경기 김포는 토박이론을 내세운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가 1만8525표, 경남도지사 출신으로 4번째 도전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후보가 1만4214표를 득표해 새누리당 홍 후보가 4311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부산 해운대 기장갑은 새누리당 배덕광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고, 울산 남구을도 새누리당 박맹우 후보가 개표율 99.9%인 가운데 2만686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대전 대덕구는 새누리당 정용기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후보간의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로 박빙이고, 충북 충주는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한창희 후보에 크게 앞서 당선이 유력시 된다. 충남 서산 태안은 새누리당 김제식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조한기 후보에 앞서있다.

광주 광산을은 새누리당에선 새정치민주연합의 권은희 후보를 겨냥, 남편의 재산축소신고 의혹을 제기하며 집중 공격했으나 권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 된다.

전남 순천·곡성은 지난 1988년(13대 총선)에 지역별로 한 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이후 19대 총선 때까지 영남기반 정당이 단 한석의 의석도 확보한 일이 없다. 이런 불모지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막판까지 선전하면서 지역주의 장벽을 깨뜨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다. 개표 중반에 새누리당 이 후보가 6958표, 새정치민주연합 서 후보가 2740표로 이 후보가 4218표로 앞서 있어 호남에서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전남 나주·화순은 새정치민주연합 신정훈 후보가 앞서고 있고,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도 새정치민주연합 이개호 후보가 새누리당 이중효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한편 이번 재·보궐선거의 투표율이 재보선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7.98%)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30%대 초반에 머물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재보선 투표 마감 결과 국회의원 선거구 15곳에서 치러진 평균 투표율 잠정치가 32.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지난25∼26일 실시된 사전투표 및 이달 중순부터 실시된 거소투표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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