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대첩축제, 서울서 미리 선보인다
한산대첩축제, 서울서 미리 선보인다
  • 허평세
  • 승인 2014.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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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내일 광화문 광장서 어린이군점 등 재현
임란극복의 상징이자 호국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기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통영한산대첩축제 행사를 올해는 우리나라의 중심인 서울시 광화문광장에서 미리 선보인다.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는 제53회 통영한산대첩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60여 명의 출연진이 2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삼도수군통제사 어린이군점 재현 및 24반 무예시연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통영한산대첩축제는 해마다 축제 열흘 전 주 행사장인 통제영 병선마당에서 미리 보는 축제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홍보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삼도수군통제영이란 충청·전라·경상도의 삼도를 통할하는 통제사가 있는 본진을 말하는 것으로 선조 26년(1593) 임진왜란 당시 초대 통제사였던 이순신장군이 한산도에서 현재 통영으로 옮겼다. 통영이라는 시명도 통제영에서 유래됐다

통제영에서 펼쳐진 군점은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사가 매년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 수군을 조련하는 합동군사훈련으로, 축제기간 중 주 행사장을 무대로 대규모로 펼쳐지며, 어린이군점은 어린이들의 교육적 차원에서 작은 쇼케이스 형태로 연출한 것이다.

어린이 군점 재현의 마지막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인 승전무를 초등학생들이 전위해 행사를 더욱 화려하게 표현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승전무 보유자로 승전무보존회 회장인 한정자 선생이 직접 연주를 한다.

군점과 함께 펼쳐지는 24반 무예는 조선시대 제22대 군주인 정조대왕의 명에 의해 당시 최고의 실학자인 이덕무, 박제가와 당대 최고의 무인이었던 백동수가 주도해 편찬한 ‘무예도보통지’에 실린 24가지 기예로 조선의 전통무예다.

한산대첩기념사업회 관계자는 “한산대첩 당시의 생생한 역사를 재현, 공연의 의미를 한층 더하는 것은 물론 공연 후에는 출연진 전원이 관람객과 행사장 주위의 서울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난중일기 노트와 축제 및 시정 관련 홍보물을 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53회 통영한산대첩축제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통영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어린이 군점 2
어린이 군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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