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개혁 경남發 혁신 시작됐다
공직개혁 경남發 혁신 시작됐다
  • 이홍구
  • 승인 2014.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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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남해대학 ‘1대학 2캠퍼스’로 통·폐합
보건환경·발전연구원 조직 개편·인력 감축
홍준표 경남지사가 주창한 ‘경남발(發) 혁신’의 첫 시작을 알리는 공직개혁이 산하기관 구조조정 태풍으로 시작됐다.

경남도는 지난달 31일 도립대학을 비롯해 도보건환경연구원과 경남발전연구원을 구조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남발 혁신 기본계획 및 도 산하기관 구조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 경남發 혁신 기본계획=홍 지사의 ‘경남발 혁신’은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 적폐, 부조리를 뿌리뽑는 행정·민간차원의 대개혁을 추진해 이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내용이다. 경남이 국가개조를 선도해 당당한 경남 중심시대를 구현하겠다는 홍 지사의 의지로 분석된다. 산하기관 구조조정은 경남발 혁신의 한 축인 공직개혁의 구체화 작업이다. 도는 도지사 직속으로 ‘경남혁신 도정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공직 개혁, 경제환경, 복지문화, 안전사회, 선진사회 등 5개 분과를 둬 행정과 민간부문으로 나눠 ‘경남발 혁신’을 펼치기로 했다. 경남혁신 도정자문위원회는 개선방안을 경남도에 건의하고 도정자문위 집행기구에는 경남혁신추진TF 2명과 경남발전연구원 5명을 두기로 했다. 도는 8월중으로 혁신자문위원 구성을 마치고 10월까지 혁신과제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도립 남해·거창대학 통합=경남도는 도립 거창대학과 남해대학을 오는 2015년 말까지 가칭 ‘경남도립대학’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1대학 2캠퍼스’ 체제로 운영하되 본부 소재지를 별도로 정하지 않기로 했다. 대학 총장은 2명에서 1명으로 줄이고 두 캠퍼스를 순환하며 근무하게 한다는 방안이다. 교수는 2020년까지 전체 53명(거창 29명, 남해 24명) 가운데 5명을 줄이기로 했다. 1단계로 2016년에 2명, 2단계로 2020년에 추가로 3명을 감축하며 학생 정원도 전체 940명(거창 500명, 남해 440명) 가운데 20%인 188명을 감축한다. 유사 중복학과도 통·폐합해 21개(거창 13개, 남해 8개)에서 17개로 줄인다.

◇보건환경연구원 구조조정=도보건환경연구원의 인원도 70명에서 57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13명중 연구직이 10명이다. 10월까지 정원을 감축하며 연차별로 추진한다. 조직체계 개선을 위해 원장의 하부조직인 부를 폐지하고 과 직제로 전환 운영한다. 이에 따라 보건연구부는 보건연구과로, 환경연구부는 환경연구과로 바뀐다. 또 유사 부서를 통합, 팀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10개 과를 6개 팀으로 축소 조정한다.

◇경남발전연구원 혁신계획=경남발전연구원은 개원한 지 22년 만에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전체 직원 123명 가운데 1차로 31명을 줄이고, 2차로 5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4실 1센터 1처에서 1처 1본부 3실 1센터로 개편한다. 부원장, 총무부장 등 업무중복 직제를 폐지하여 사무처장직을 신설하기로 했다.정책개발 연구조직인 미래전략연구본부를 신설해 경남 미래 50년 사업과 서부권 대개발, 남강댐 물 부산 공급 등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연구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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