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 흥행, 한산대첩축제 순풍되나
영화 '명량' 흥행, 한산대첩축제 순풍되나
  • 허평세
  • 승인 2014.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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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관광객 방문 증가효과 행사 성황 기대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소재한 한 영화 ‘명량’이 평일 최다 관객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3일 개막할 제53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명량’의 반사이익을 누릴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영화 ‘명량’은 지난달 30일 개봉 이후 지난 6일 전국 관람객수가 7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전국은 요즘, 이순신장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통영시는 ‘명량’의 여파가 통영시 일원에서 열리는 통영한산대첩축제에 미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발판이 될지 고무돼 있다.

이번 한산대첩축제 행사는 ‘명량’ 영화를 감상한 관람객들이 피서를 겸한 통영 나들이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시는 이번 한산대첩 축제때 임란 당시 해전 상황을 재현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미리보는 제53회 통영한산대첩축제’를 열고 출연진이 수군통제사 어린이군점을 재현하며 축제를 홍보하기도 했다. 때문에 시는 전국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역대 통영한산대첩 중 가장 성황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한산도 견내량’이 관람객들에게 통영에 대한 관심을 더욱 깊게 각인시켜, ‘명량’이 가져온 여파가 통영 관광으로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여건 속에 통영시는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을 축제에 참여시킬 계획을 세우고 감독에게 해전 재현 행사 등에 대한 참여와 조언을 부탁할 계획이었으나 감독과 연락이 닿지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통영시와 경찰서 등 관계기관에서는 행사기간 성황을 이룰 것으로 보고 벌써부터 교통정체 해소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 문화예술과 신철기 과장은 “시장이 영화 명량을 시민문화예술회관과 야외에서 상영토록 시도했지만 여의치 못했다”면서 “‘명량’ 영화가 이번에 개최되는 통영 한산대첩축제행사 시기와 거의 맞물려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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