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동복 해외 직구보다 저렴해요”
“유명 아동복 해외 직구보다 저렴해요”
  • 김한근
  • 승인 2014.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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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아이스퀘어 ‘TOM&JUDY’ 이월품 직수입 판매
유명 브랜드 제품의 ‘해외 직구(직접 구매)’ 열풍을 타고 오프라인 직구숍까지 등장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자극한다.

유통망을 거치지 않고 직접 온라인 구매한 상품을 매장에 진열해놓고 판매하며 배송 지연과 애프터서비스의 어려움 등 해외 직구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등장한 서비스다.

지난달 11일 오픈한 김해 아이스퀘어 TOM & JUDY 매장에는 해외 유명 브랜드 유아복이 브랜드 구분 없이 사이즈별로 전시돼 있으며 아이 옷을 사려는 엄마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엄마들의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TOM & JUDY은 각 브랜드 유통망을 거치지 않고 미국 백화점과 직접 납품계약을 맺어 아동복 매장 상품을 통째로 받아온다.

미국 백화점은 매장별로 입점계약을 맺은 뒤 판매 수수료를 받는 국내 백화점과 달리 백화점이 아예 제품을 사들여 판매하며 재고가 발생하면 백화점에는 일괄 처리하는데 그런 제품들을 받아오며 미국 유명 백화점 3곳과 계약을 맺고 이월상품을 들여온다.

이곳을 찾는 소비자 상당수는 직구에 실패한 소비자들로 박기순(33·여·김해 부원동)씨는 “두 살 된 딸 아이 옷을 최근 한 직구 대행업체를 통해 옷 8벌을 주문했는데 국내 백화점 매장에는 입고되지 않은 물건인데 가격도 30% 이상 저렴했다”며 “물건을 받아보니 치수가 너무커서 업체에 환불 요구했지만 거절당하고 교환하려면 배송료 4만원을 내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해 부원역 아이스퀘어 TOM & JUDY 노현석 대표는 “최근 직구가 인기 있으나 워낙 가짜 피해도 많고 교환·환불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이 많아 오프라인 매장을 열게 됐다”며 “모든 제품이 미국 백화점에서 직수입한 정품임을 인증하는 송장도 매장에 갖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해외 직구 소비금액은 1조1029억원으로 전년 대비 47%가량 증가하며 동시에 소비자 불만 상담건수도 1551건으로 전년(1181건) 대비 31.3% 증가했다.


TOM & JUDY 매장 사진
김해 부원역 아이스퀘어 TOM & JUDY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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