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黨 혁신' 캐스팅 끝냈다
김무성 '黨 혁신' 캐스팅 끝냈다
  • 김응삼
  • 승인 2014.08.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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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 이군현·최고위원 이정현·대변인 박대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체제가 출범하면서 경남출신 의원들이 대거 중앙 당직에 진출했다. 황우여 전 대표체제 때에 당직이 전무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7·14 전당대회에서 김태호(김해을) 의원이 예상을 깨고 3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됐고, 이어 이군현(통영 고성) 의원이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경남출신으로 여당 사무총장이 배출된 것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도 이방호 전 의원 이래 처음이다.

김 대표는 7일 신임 사무총장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역임했던 이군현(통영 고성)을 임명하고, 대변인인 박대출(진주갑) 의원은 유임시켰다.

또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7·30 재·보선에서 호남인 순천·곡성에서 당선돼 ‘선거역사’를 새로 쓴 이정현 의원(56) 의원을 선임했다.

이 신임 사무총장은 친이(친이명박)계로 분류되지만 김무성 대표의 2010~2011년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로 호흡을 맞춰 김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핵심 친박 인사인 이 최고위원은 ‘호남 몫’으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이 최고위원은 영남권 기반 보수정당이 광주·전남에서 26년 만에 교두보를확보한 점이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이 최고위원에 대한 임명은 새누리당의 향후 호남 진출전략과 현 지도부에 내에 서청원 최고위원을 제외한 특별한 친박 인사가 없는 점이 복합적으로 고려된 결과로 풀이된다.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 가운데 나머지 한 명의 최고위원은 아직 공석으로 남겨뒀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큰 변화에 도움이 되는 인사를 지명하기 위해 의견을 더 수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제1사무부총장에는 재선의 친이계로 분류되는 강석호 의원이 임명했고, 대변인에는 친이계 재선의 김영우 의원과 권은희(대구 북갑) 의원을 임명했다.

18대 의원을 지내고 7·30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다시 입성한 정미경 의원은 홍보기획본부장 겸 홍보위원장을, 북한이탈주민(탈북자) 출신의 첫 국회의원인 조명철 의원은 북한인권 및 탈북자납북자위원장을 맡았다. 새누리당은 또 각급 본부장과 위원장에는 ▲전략본부장 이진복 ▲재정위원장 박상희(전 의원) ▲인재영입위원장 권오을 (전 의원) ▲지방자치안전위원장 박명재 ▲대외협력위원장 이우현 ▲재외국민위원장 심윤조 ▲국제위원장 김종훈 ▲노동위원장 최봉홍 ▲통일위원장 정문헌 ▲재능나눔위원장 김명연 ▲중앙재해대책위원장 김희국 ▲중앙연수원장 노철래 ▲국민공감위원장 윤재옥 ▲기획위원장 김종태 의원을 임명했다.

이 밖에 ▲중앙윤리위원장 경대수▲인권위원장 이한성▲실버세대위원장 정해걸(전 의원) ▲디지털정당위원장 전하진▲법률지원단장 김회선▲홍보기획부본부장 박창식 의원은 유임됐다. 이로써 김무성 대표는 7·14 전당대회 이후 20여 일 만에 새 진용을 갖췄으며, 그동안 내걸었던 당내 혁신을 위한 본격 시동을 걸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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