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항공우주산업 중심지로 발돋움
사천, 항공우주산업 중심지로 발돋움
  • 이웅재
  • 승인 2014.08.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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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 지정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위한 사천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산업부가 지정하는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에 사천시가 전국 유일 단독으로 선정되면서 다양한 국비지원 시설이 들어선다. 여상규 국회의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입법 제정된 ‘항공우주산업개발 촉진법’에 따라 사천시 용현면과 사남면 일원의 종포일반산업단지와 사천임대전용산업단지 등 총 76만9000㎡를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로 최종 고시했다. 또 지난해 12월 관련예산 20억원을 이미 확보했는데 이는 지원시설의 종류와 규모 등 최적화를 위한 용역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파악하고 있는 정부 지원 시설은 사천시의 항공우주산업 집적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연구 개발) 및 생산장비, 물류센터, 인력양성 등 인프라 구축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선적으로 약 250억원의 국비지원이 이루어지며, 사천시는 이들 사업의 건립 등 예정 부지를 제공해야 한다.

여상규 의원은 “지난 대선 때 경남지역 공약 1번으로 채택된 것이 사천시 항공우주산업특화단지였다. 그동안 대선공약 반영에서부터 국회 법령개정과 종포산단 개발까지 약 2년여 간 숱한 난관을 극복하고 이룬 사천시민의 쾌거”라며 “특화단지 단독지정은 사천이 명실상부한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이라는 것을 정부가 인정한 것으로 사천 우주항공클러스터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또 여 의원은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조속한 정부지원을 위해 올해 사업비로 20억원을 이미 확보했고, 내년도 예산으로 산업부에서 40억원을 편성해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심의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비지원 사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으로 사천시와 산업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간 긴밀한 협조로 좋은 시설이 들어 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천시가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대한민국 항공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할 가능성도 크다.

정부가 ‘항공우주산업개발 촉진법’에 따라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하게 된 배경에는 현재 부산·김해(정비), 구미·영천(전자), 대덕(R&D) 등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항공 관련 산업을 집적화하겠다는 복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경남도와 사천·진주시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경남항공국가산단’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사천시를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로 단독 지정하고, 관련 기업을 지원하게 될 R&D(연구 개발) 및 생산장비, 물류센터, 인력양성 등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것은 현재 사천시 보유 항공집적화 역량이 대단히 높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천시는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두고 현재 사천시 사남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등 사남면과 용현면 일대 관련기업들의 집적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현재 막바지 단계에 있는 경남항공국가산단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여 의원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지를 조성해 제공하는 항공국가산단의 방침이 거의 선 것으로 알고 있다. 중형민항기 사업과 관련해 추진될 전망이다. 시간을 내서 사천지역 항공업체들과 기업 간담회를 갖고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 지정 용역과는 별개로 무엇을 원하는 지 파악해 관련부서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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