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스테리아 = 2001년 ‘포에지’로 등단한 김이듬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2014 웹진 시인광장 올해의 좋은 시 상’을 받은 ‘시골창녀’를 비롯해 50편의 시가 실렸다.
“내 마음의 기생은 어디서 왔는가/오늘 밤 강가에서 머물려 영감을 뫼실까 하는 이 심정은/영혼이라도 팔아 시 한 줄 얻고 싶은 이 퇴폐를 어찌할까/밤마다 칼춤을 추는 나의 유흥은 어느 별에 박힌 유전자인가/나는 사채 이자에 묶인 육체파 창녀하고 다를 바 없다”(‘시골 창녀’ 중)
미혼모, 사창가 여성, 장애인, 이혼녀, 동성애자 등 사회에서 소외받는 변두리 인생들을 내세워 사회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포착해낸다.
문학과지성사. 174쪽. 8천원.
‘2014 웹진 시인광장 올해의 좋은 시 상’을 받은 ‘시골창녀’를 비롯해 50편의 시가 실렸다.
“내 마음의 기생은 어디서 왔는가/오늘 밤 강가에서 머물려 영감을 뫼실까 하는 이 심정은/영혼이라도 팔아 시 한 줄 얻고 싶은 이 퇴폐를 어찌할까/밤마다 칼춤을 추는 나의 유흥은 어느 별에 박힌 유전자인가/나는 사채 이자에 묶인 육체파 창녀하고 다를 바 없다”(‘시골 창녀’ 중)
미혼모, 사창가 여성, 장애인, 이혼녀, 동성애자 등 사회에서 소외받는 변두리 인생들을 내세워 사회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포착해낸다.
문학과지성사. 174쪽. 8천원.
▲ 사랑에 난폭 = ‘악인’으로 주목받은 일본 중견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신작 장편소설.
불륜이라는 다소 진부한 소재를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문체로 섬세하게 풀어냈다.
결혼 8년차 평범한 주부 모모코의 일상을 통해 결혼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은행나무. 412쪽. 1만4천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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