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손마사지 봉사단, 남해 설천면 봉사활동
경북대 손마사지 봉사단, 남해 설천면 봉사활동
  • 차정호
  • 승인 2014.08.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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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병엔 손마사지 봉사가 특효약이죠1
농촌을 찾아 손마사지를 하고 있다.

“어우 시원해”, “시원해서 참 좋데이”, 지난 15일 남해군 설천면 복지회관에는 할머니들의 감탄사가 연발했다. 그리고 회관에는 20대 젊은 대학생들이 할머니들의 온 몸을 안마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남해군 설천면(면장 이인효)은 지역기업인 하동화력과 함께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경북대 레저스포츠학과 출신 손마사지 봉사단을 초청해 설천면 복지회관에서 어르신들을 위주로 면민 500여명에게 무료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어르신들은 손 마사지를 받다가 평소 아픈 부위에 다다르면 “아이구야”하며 비명을 지르다가도 어느새 곤히 잠들곤 했는데, 봉사단은 “이런 모습에서 보람을 느끼고 해마다 봉사활동을 이어오게 된다”며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고된 농삿일에 허리와 팔다리 통증에 시달려 온 주민들도 “우리들에게 맞춤형 치유 봉사활동이다”고 만족해하면서 “면단위 보건소에서 정기적으로 마사지와 자세교정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봉사활동을 주관한 경북대학교 박기덕 교수는 재활운동 전문가이자 남해군 이동면 무림리 출신으로 10년째 제자들과 함께 여름휴가 대신 남해를 찾아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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