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아트페스티발, 문화를 즐기자”
“골목길아트페스티발, 문화를 즐기자”
  • 정원경
  • 승인 2014.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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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진주시 중안동 일원 거리공연·퍼레이드
여섯개의 시선 by  유근종 (1)
지난 25일 진주시 중안동 진주우체국과 진주교육청 사이 거리에는 제 7회 골목길아트페스티발이 열렸다.
거리시각예술 프로젝트 ‘진주의 골목길-여섯 개의 시선’은 진주의 골목길을 여섯명의 작가들이 해석한 이미지들을 현수막에 출력된 설치작품으로 거리를 가득 메웠다./ 사진제공=유종근 작가
 

진주는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드라마 페스티벌 등 대형 축제들이 자리잡고 있지만 이와 달리 작은 생활형 축제도 함께 숨쉬고 있다. 바로 ‘골목길아트페스티발’이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골목길아트페스티발은 지난 25일에서 오는 30일까지 진주시 중안동 진주우체국과 진주교육지원청 사이 거리에서 진행되고 있다.

골목길아트페스티벌을 총괄하고 있는 배길효(43) 예술감독은 “이전까지 예술가들이 보여주는 축제였다면 올해는 시민들이 직접참여하고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만들어보려한다”며 “골목길아트페스티발에 참여했던 예술가들이 문화기획자로 그 역할을 바꾸어 시민들이 직접 예술가가 되어 참여할 수 있게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골목길아트페스티발은 진주의 독립예술가들과 시민들이 중앙동 구 도심일대의 골목길에서 만들기 시작한 시민주도의 대안축제이다. 대안예술을 지향하는 네트워크 조직 ‘골목길 사람들’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생활공간을 무대로 자발적이고 실험적인 축제를 만들어 기존의 축제들과 차별화 되는 고유한 브랜드를 굳혀가고 있다.

올해 골목길아트페스티발은 ‘본(本)다’라는 주제로 축제의 근본(根本)을 돌아보고 예술과 삶의 근본을 공유하며 예술가와 시민이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골목길퍼레이드 (2)
25일 진주시 중안동 진주우체국과 진주교육청 사이 거리에는 제 7회 골목길아트페스티발이 열렸다. 사진은 지난해 진주우체국 앞에서 열린 골목길퍼레이드이다. /사진제공=골목길 사람들

시각예술프로젝트
지난 25일 진주시 중안동 진주우체국과 진주교육청 사이 거리에는 제 7회 골목길아트페스티발이 열렸다.
거리시각예술 프로젝트 ‘진주의 골목길-여섯 개의 시선’은 진주의 골목길을 여섯명의 작가들이 해석한 이미지들을 현수막에 출력된 설치작품으로 거리를 가득 메웠다./ 사진 제공=골목길 사람들
 
 
주요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거리시각예술 프로젝트 ‘진주의 골목길-여섯 개의 시선’은 진주의 골목길을 여섯명의 작가들이 해석한 이미지들을 현수막에 출력된 설치작품으로 거리를 가득 메웠다.

28일에는 시각예술 프로젝트 공공미술 프로젝트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에서는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접하고 느낄 수 있는 공공미술작품들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최세라(32·여) 작가는 “올해 처음 골목길아트페스티발에 참여하는데 골목길 사람들,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고 싶다”며 “시민들이 작품을 보고 의미를 부여하고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도록 작업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거리공연도 볼거리 중 하나다. 29일에는 ‘골목길 갓 탤런트’와 버스킹 ‘공연을 팝니다’가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또 ‘골목길 갓 탤런트’는 시민들의 재능을 무대에서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8일까지 예선을 통과한 8팀의 시민 아티스트들이 경선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시민광장공연 프로그램이 진주우체국 앞에서 펼쳐진다. 시민기타연주단 징기자끼, 아버지 합창단등 시민예술가들과 마임이스트 유진규, 요요현상, 음악그룹 자작나무 숲등 국내외 다양한 예술가들이 함께 골목길을 채워 나가게된다.

이외에도 28~30일 동안에 교육지원청 앞 문화공간에서는 각종 체험행사와 강좌, 플리마켓이 펼쳐진다.

모든 프로그램은 골목길 방송국 http://gol-art.kr 으로 실시간 중계되며 자세한 일정은 페이스북 페이지 ‘골목길 사람들’에서 찾아볼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한편 골목길아트페스티발은 지난 2010년부터 경남문화예술진흥원(구, 경남문화재단), 경상남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지역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올해로 4년차 지원을 받고 있다.


시각예술 시민참여 프로그램
지난 25일 진주시 중안동 진주우체국과 진주교육청 사이 거리에는 제 7회 골목길아트페스티발이 열렸다.
26일 오후 시각예술 시민참여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카메라를 보며 웃고 있다./ 사진제공=골목길 사람들
우체국앞에서_시민50인통기타연주
25일 진주시 중안동 진주우체국과 진주교육청 사이 거리에는 제 7회 골목길아트페스티발이 열렸다.
사진은 지난해 우체국앞에서 열린 시민50인통기타연주 모습이다. /사진제공= 골목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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