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해역 올해 첫 적조피해
통영거제해역 올해 첫 적조피해
  • 이홍구/정희성
  • 승인 2014.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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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남해안에서 처음으로 적조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26일 오전 11시께 통영 산양읍과 거제 동부면 연안에 있는 양식장 3곳에서 어류 4만 7900마리가 폐사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어종은 쥐치, 볼락 등이다.

적조로 인한 어류 폐사는 올들어 처음이다. 피해 금액은 복구 기준으로 4800만여원으로 추정됐다. 지난 19일 통영 사량 수우도∼거제 일운면 지심도 일원 해역에 적조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 개체 수가 ㎖당 최고 1만 개체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는 합동 조사반을 구성해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한편 52척의 선박을 동원해 황토를 살포하는 등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남해안 연안의 적조 확산과 밀도증가로 인해 양식 생물의 피해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사육 중인 양식어류에 사료 공급을 중단하는 등 철저한 사육관리를 당부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가두리양식장이 밀집해 있는 남해안 통영∼거제 연안에 적조경보가 발령되고 나머지 지역으로 적조 발생이 확산됨에 따라 양식어류 먹이공급 중단, 액화산소 공급, 가두리 이동 등 양식어장 관리 매뉴얼에 따른 단계적 대응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남해안 가두리양식장에는 우럭, 참돔, 감성돔, 숭어 등 약 3억 마리의 어류가 양식되고 있으며, 2지난해에는 통영 가두리 양식장에서 적조로 인해 양식어류 2818만 마리가 폐사하여 약 247억원의 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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