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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양경찰서(서장 김효민)는 창원시 진해구 잠도 인근 해상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해상종합 상황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창원해경과 마산소방서, 진해해군기지사령부, 해군해난구조대, 한국해양구조협회 창원지부 등 5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경비함정 등 선박 14척과 인원 10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창원시 진해구 잠도 인근 해상을 운행하던 유람선 ‘C‘호가 승객 등 30명을 태운 채 원인을 알 수 없는 파공으로 침몰되는 상황을 가정해 실제 기동 훈련으로 실시했다.
유람선 침몰 사고신고를 접수받은 창원해경은 인근 유관기관에 합동 구조할 것을 요청한 후 침몰 유람선에 대한 해상 인명구조와 등선구조, 파공 부위 수중 봉쇄와 수중 수색, 해양오염 방제 등 3단계 훈련으로 진행됐다.
창원해경은 세월호 사고 이후 침몰 선박에 대한 다수 인명구조 등 현장에서 적절한 구조방법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선박 등선, 선내 수색과 탈출유도, 다수 익수자 구조 등에 역점을 두고 등선 로프, 도끼, 고리 등 개인 구조장비 사용에 대한 숙달 훈련도 함께 실시했다.
한편, 창원해경은 매월 16일을 ‘인명구조 훈련의 날’로 지정해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감 있는 실제 기동훈련으로 해상에서의 다수 인명구조, 선박 등선 구조, 해양오염 방제 등 해양 상황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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