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섹슈얼리티는 정치학이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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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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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맛=지난 2012년 프랑스 국영 라디오 채널 ‘프랑스 앵테르’는 ‘몽테뉴와 함께 하는 여름’이라는 교양 프로그램을 선보여 선풍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프랑스의 대표적 지성인으로 꼽히는 앙투안 콩파뇽이 직접 대본을 쓰고 방송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대본을 엮은 책 또한 현지에서 15만부 이상 팔리는 성공을 거두었다. 콩파뇽은 단순히 몽테뉴의 삶과 사상을 요약하는 것을 넘어 ‘수상록’이 독자들을 이끄는 방식 그대로 독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한다. 콩파뇽의 의도는 독자가 스스로 ‘수상록’의 두꺼운 책자를 집어들게 만드는 것이다.

프랑스 사상가 미셸 드 몽테뉴의 ‘수상록’은 근대의 출발점인 서구 계몽사상을 담고 있는 대표적 저작으로 꼽힌다.

장소미 옮김. 책세상. 192쪽. 1만3000원.

인생의 맛
▲섹슈얼리티는 정치학이다=‘대한민국 섹슈얼리티 보고서’를 표방한 도발적 문제 제기.

이화여대 및 영국 요크대에서 여성학을 전공한 저자 이성은 씨는 지난해 당시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과 이후 전개를 보고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밝혔다.

저자는 우리 사회의 성문화를 본격적인 담론의 무대 위에 올린다. 이성애 중심의 성문화에 대한 고찰과 함께 성희롱이 우리 사회의 권력관계와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에 대해 날카로운 메스를 들이대고 대안 담론을 모색한다.

서해문집. 240쪽. 1만5000원.

정치학이다
▲가끔은 남자도 울고 싶다=성공적인 삶을 산 것으로 평가받아온 배우 로빈 윌리엄스는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했을까.

오스트리아의 고트프리트 휘머는 전형적인 성공의 길을 걷다가 어느 날 갑자기 붕괴의 경험을 한 뒤 컨설턴트로 거듭났다. 저자는 남자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를 죽여온 남자들에 대해 내면의 힘을 키우는 법을 이야기한다.

이희승 옮김. 책읽는수요일. 240쪽. 1만2000원.

2014091401010004510_가끔은 남자도 울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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