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한시서연회 자작한시 서예전 18일 열려
진주한시서연회 자작한시 서예전 18일 열려
  • 정원경
  • 승인 2014.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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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단체 회원들이 직접지은 한시를 서예작품화한 전시회가 진주에서 열린다.

그룹 진주한시서연회(회장 허영태)는 ‘제8회 자작한시서예전’을 18일부터 22일까지 진주시청 2층 전시실에서 ‘생활 속의 예술’이란 주제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진주한시서연회는 서예가 허영태 회장을 필두로 자음시를 공부하고 있는 단체다.

한시서연회 회원들은 매월 한번 2시간씩 한시 기초를 공부를 하고 있는데 수업에 모이는 인원이 20여명 정도다.

전국적으로도 한시기초를 강의하는데가 거의 없다고 한다. 특히 자율시로 하는데는 특히 드물다. 이들은 한시의 기초를 공부하며 서로 정보를 나누고 서예술과 겸해서 배우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에서 유일한 진주 향교 유교대학이 개강돼 경남일원 각지에서 130명의 지원자가 입학해 매주 토요일마다 유교에 대한 강의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35명이 참여해 작품 45점을 선보인다. 특히 자음시 위주로 서예전을 열고 있는 만큼 회원들이 직접 지은 시를 통해 그들의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 오픈식은 전시 첫날인 18일 오후 5시 전시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올해는 오픈행사를 마련해 정서완 통영 예일 국악무용학원 원장과 정행금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 한량무 예능보유자가 참여해 가야금 병창을 비롯해 임이조 선생의 교방 굿거리 등을 선보인다. 또 박월산 경남도무형문화재 제3호 한량무 후보가 학의 동태를 표현한 학춤을 선보인다.

허영태 진주한시서연회장은 “점점 쇠퇴해가는 한시 문화전통을 이어가면서 한문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한시 작품전을 통해 우리 삶의 정서를 표현하고 나아가 예향·문향의 고장에 향기를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올해는 식전 공개행사로 국악공연을 마련하고 유명한 서예작가들이 시민을 위한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를 준비했다”며 “전시도 관람하고 품격 높은 음악과 함께 좋은 글귀 하나씩 받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시서예전
허영태 작품 ‘남명조식선생유적답사음’
▲작품설명=오백년전 조식 선생 탄생하신 그곳을 향교 유생들과 수학차 유적답사 나셨네 뇌룡정사는 뛰어난 문장가들의 학당 같았고 산해서원은 옥반같이 그자리 높아 보였네 지금 이 몸 그곳 답사하면서 모둘바를 모르겠고 추상컨대 그때 상소 논쟁이 뜨거운 자리였으리라 선생의 발자취는 산천에 그림자로 남아 경의 사상 그 가르침 그 소리는 무궁하리라
한시서예전1
허영태 작품 ‘남명조식선생유적답사음’
▲작품설명=오백년전 조식 선생 탄생하신 그곳을 향교 유생들과 수학차 유적답사 나셨네 뇌룡정사는 뛰어난 문장가들의 학당 같았고 산해서원은 옥반같이 그자리 높아 보였네 지금 이 몸 그곳 답사하면서 모둘바를 모르겠고 추상컨대 그때 상소 논쟁이 뜨거운 자리였으리라 선생의 발자취는 산천에 그림자로 남아 경의 사상 그 가르침 그 소리는 무궁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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