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아니다’ 박태환, 400m서 3연패 재도전
끝이 아니다’ 박태환, 400m서 3연패 재도전
  • 연합뉴스
  • 승인 2014.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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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 동메달의 아픔을 떨쳐내고 자유형 400m에서 설욕에 나선다.

박태환은 21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85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쳐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1분45초23), 중국의 쑨양(1분45초28)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비록 200m 종목 3연패에는 실패했지만, 박태환에게는 아직 23일 자유형 400m에서 3연패에 도전할 기회가 남아 있다.

한국 수영에서는 아직 3회 연속 아시안게임 정상을 밟은 선수가 없다.

박태환은 2010년 중국 광저우 대회 자유형 100m·200m·400m 금메달을 쓸어담아 아시안게임 2회 연속 3관왕에 올랐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는 200m·400m·1,500m을 석권했다.

아시안게임 수영 개인 종목에서 2회 연속 3관왕을 차지한 것은 박태환이 세 번째이자 남자 선수로는 처음이었다.

비록 3회 연속 3관왕은 요원해졌지만, 박태환에게는 아직 자유형 100m·400m·1,500m, 계영 400m·800m, 혼계영 400m 등 6경기가 남아있어 다관왕을 노릴 수 있다.

이 중 금메달의 가능성이 큰 것은 자유형 400m과 100m로, 400m는 박태환이 2012년 베이징올림픽 때 금메달을 딴 주 종목이기도 하다.

또 광저우 대회 때 자유형 1,500m·혼계영 400m에서는 은메달, 계영 400m·800m에서는 동메달을 딴 바 있어 금메달이 불발되더라도 메달 수를 늘리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에서 현재까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차지해 경영 전체 메달 수에서 한규철(11개)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자유형 200m에서 금·은메달을 나눠 가진 하기노와 쑨양의 견제를 이겨내는 동시에 이날 경기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자신의 레이스를 펼치는 것이 남은 경기에서 박태환에게 주어진 과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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