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진산클럽 갈등 반목 딛고 재기 몸부림
진주진산클럽 갈등 반목 딛고 재기 몸부림
  • 최창민
  • 승인 2014.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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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소규모 배드민턴 클럽인 진산클럽이 그동안의 어려운 과정을 딛고 재기를 꿈꾸고 있다.

진주진산클럽(회장 조욱구)이 과거 진주시배드민턴연합회, 클럽과의 반목과 갈등에서 벗어나 앞으로 화합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상생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진산클럽은 소규모배드민턴클럽이지만 회원들의 단결력과 결속력이 좋아 어느 클럽못지 않게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진주시배드민턴연합회와 갈등을 빚으면서 연합회로부터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진산클럽은 연합회에서 탈회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로인해 회원들이 속속 이탈하며 다른 클럽으로 이동해 버렸다. 동시에 체육계 안팎에서도 시선이 좋을리 만무했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왜 그러느냐. 약간의 불편함이 있더라도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원만하게 협의해 클럽활동을 하는 것이 옳은데 무엇 때문에 서로 갈등을 빚느냐”는 차가운 시선이었다.

하지만 조욱구회장을 비롯해 회원들은 그대로 주저앉을 수만은 없었다. 우선 이를 인정하고 회원들의 흩어진 마음을 모으는 것이 급선무. 그리고 이탈했던 회원들을 만나 설득하고 다시 결집시켰다. 역시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진정성이 보이면서 호응하기시작했다. 타클럽과도 갈등의 소지를 없애는 작업을 해왔다. 현재 회원은 35명, 지난해 연합회와 갈등을 빚기 이전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진주시 상평동 소재 생활체육관 코트사용에 관해서도 어느 정도 협의가 이루어지며 2개의 코트를 배정받았다.

아직까지 일부 타 회원들과 코트사용 관계로 약간의 마찰이 있지만 이 역시 대화를 통해 좋은 방향으로 해결해가고 있는 중이다.

정기적인 월례회 모임은 매월 세째주 목요일에 실시하고 있다.회원들은 매일 2시부터 5시까지 15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배드민턴 운동을 즐기고 있다.

다시 원래의 웃음을 되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진주배드민턴연합회와 타 클럽과도 더욱 활발하게 교류해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실추됐던 진산클럽의 명예를 회복하기위해 더 많은 이해와 더 많은 노력을 정진할 계획이다.

클럽의 바람은 더 나은 클럽활동을 위해 진주시배드민턴연합회 재가입의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진산클럽을 위해 연합회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누구보다도 먼저 나서서 궂은 일도 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진주 소재 초 중 고교 대학교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서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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