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황산문화체육공원에 '국민여가캠핑장'
양산 황산문화체육공원에 '국민여가캠핑장'
  • 손인준
  • 승인 2014.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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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사업 선정…국비 등 20억원 투입
양산 물금읍 일원에 낙동강변 황산문화체육공원(이하 황산공원)에 캠핑장이 들어선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으로 황산공원 내 국민여가캠핑장 조성계획을 신청해 최근 지원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황산공원 내 1만㎡에 오토캠핑이 가능한 약 100면 규모의 캠핑장을 내년 12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국비 10억원, 도비 3억원, 시비 7억원 등 모두 20억원이 투입해 조만간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캠핑장에는 이동식 관리동과 샤워실, 화장실, 오폐수처리시설 등이 설치된다.

시의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 선정은 3차에 걸친 자료 심사와 현지실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황산공원은 양산·물금 신도시는 물론 부산 등 인근 도시에서도 접근성이 뛰어나 그동안 캠핑장 조성 요구가 잇따랐다.

실제로 주말이 되면 캠핑이 무질서하게 성행해 기반시설 부족에 따른 취사 및 쓰레기 등 문제로 공원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향후에는 캠핑장 조성으로 인해 어려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시는 획일적인 야영부지 조성보다는 현재의 공원 공간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집중형과 분산형 등을 적절하게 배치해 캠핑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그리고 캠핑장 인접한 곳에 낙동강 생태탐방선 운항, 추진 중인 선착장, 국토 종주 자전거길 등과 연계한 관광자원화가 가능해 명품 문화관광공원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황산문화체육공원이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으로 양산을 대표할 명품 공원으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물금 선착장 실시설계를 포함한 황산공원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올 3월부터 추진해 오는 10월께 완료할 계획이다. 황산공원은 물금읍 물금리에서 증산리까지 펼쳐진 면적 187만 3000㎡ 규모로 현재 축구장과 야구장 각 2면, 족구, 농구, 배드민턴장 각 3면을 비롯한 야외무대와 파고라 등 편익시설, 자전거길, 산책로, 생태수로 등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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