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기산국악제전' 4일 산청서 개최
제8회 '기산국악제전' 4일 산청서 개최
  • 원경복
  • 승인 2014.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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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선구자 박헌봉선생 추모...심형무씨 박헌봉 국악상 수상

심현무

국악운동의 선구자 고(故) 기산 박헌봉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제8회 기산국악제전’이 오는 4일 산청한방약초축제장과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전국국악경연대회, 국악상 시상, 기산국악제전 국악공연 등의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진다.

이번 경연대회는 기악, 성악, 타악, 무용 4개 종목 초·중등부, 고등부, 일반부로 나눠 경연이 이뤄지며 일반부 종합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학생부 종합대상은 교육부 장관상이 각각 시상된다. 경연대회 전 과정은 오전 9시부터 한방약초축제 특설무대, 문화예술회관, 실내체육관에서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4일 오후 6시부터 한방약초축제 특설무대에서는 ‘박헌봉 선생의 대를 잇는 산청의 소리’라는 주제로 기산국악제전 국악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경기도립 무용단 조흥동 감독의 한량무, 경기민요 이수자 심현경, 박정미 등의 국악계의 유명 예술인 축하공연과 기산 선생 제자들의 멋진 전통예술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국악공연에 앞서 박헌봉 선생의 위대한 국악업적을 기념하고 국악의 올바른 전승과 보급에 앞장서 전통문화 창달에 기여한 국악인들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한 박헌봉 국악상 시상식이 있으며, 제4회 박헌봉 국악상 수상자로 심형무(사진·81) 전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교장으로 선정됐다.

심형무 수상자는 1962년 9월 기산 박헌봉 선생이 세운 서울국악예술학교(현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교사로 부임 이후 교감, 교장으로 퇴임시까지 기산 박헌봉 선생의 유지를 이어받아 36년간 국악교육에 헌신하였으며 국악 발전과 전승체계 기반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교육부 고등학교 예술과 교육과정 심의 위원,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고문을 역임했으며 현재 기산국악제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포상으로는 대통령 국민포장, 서울시교육감 표창, 대통령 국민훈장 석류장 등을 수상했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시상금 1000만원과 박헌봉 국악상 트로피가 수여된다.

기산국악제전위원회(위원장 최종실)는 앞으로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국악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악제전 행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기산국악제전4-1
기산국악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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