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육적 등교거부행위 규탄”
“비교육적 등교거부행위 규탄”
  • 이용구
  • 승인 2014.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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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법조타운추진위, 집단 등교거부움직임 중단 촉구
거창교도소 유치를 반대하는 학부모 모임이 추진하고 있는 초등학생 집단 등교거부추진에 법조타운추진위원회가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거창법조타운추진위원회는 지난 2일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한 비교육적 등교거부행위를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추진위원회는 성명서에서 “법조타운과 등교거부는 별개의 사안으로 정책적 의사결정능력이 부족한 초등학생을 목적에 이용하는 행위는 지탄받을 비교육적 행위”라고 규탄했다.

추진위원회는 “어떠한 경우에도 아이들의 학습권은 보장돼야 한다”며 “교육도시·학습권을 논하는 학부모 단체에서 오히려 소중한 자녀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집단등교거부는 이율배반적 행위”라고도 했다.

추진위원회는 그러면서 “거창군과 교육당국에 대해 등교거부와 같은 불법적인 행위는 관련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것으로 촉구한다”며 “이로 인해 학생들이 입게 될 피해와 불이익에 대한 책임은 등교거부를 주도한 단체에 있다”고 경고했다.

추진위원회의 이날 성명서 발표는 현재 거창구치소 유치와 관련한 지역 갈등이 급기야 학생들의 등교거부라는 집단행동의 사태까지 초래되는데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한 여론선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한 학부모는 “서로간의 대화를 통한 해결책을 찾아야 되는데 학생들까지 동원되는 것이 참 안타깝다”며 “학부모 입장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이라고 심정을 밝혔다.

 
법조타운추진위원회 기자회견
거창법조타운추진위원회가 등교거부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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