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전문대학 944명 정원감축
경남지역 전문대학 944명 정원감축
  • 임명진
  • 승인 2014.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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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정책에 따라 도내 김해대학,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진주보건대학교, 창원문성대학 등 4개 전문대학의 2015학년도 입학정원이 10% 이상 감축된다.

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2015학년도 전국 전문대학 입학정원’을 분석한 결과 경남지역의 전문대 10개교의 입학정원은 전년대비 944명이 줄었다.

전국 137개 전문대학의 2015학년도 총 입학정원은 전년 대비 7327명이 줄어든 18만 4460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전문대학의 대학당 평균 감축인원은 94명으로 충북 134명에 이어 전국 두번 째로 높게 나타나 경북(61명), 대전(68명), 부산(77명), 대구(47명)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37개 전문대학의 대학당 평균 감축인원 51.82명을 크게 웃돌는 수치다.

특히 동원과기대는 271명 감축으로 전년정원 대비 -22.3%, 창원문성대는 330명(-15.3%), 진주보건대 125명(-11.7%), 김해대학은 90명(-11.5%)이 각각 줄면서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전문대학의 정원감축에는 4년제 일반대학과 마찬가지로 교육부의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 선정대학이 전국 전문대의 정원감축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선정된 76개 대학 중 65개 대학이 정원을 감축했으며 해당 대학의 2015학년도 정원감축 인원은 4764명으로 총 7327명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4년제 대학의 경우 2015학년도 정원감축 8207명의 96%가 지방대(수도권 4%)로 집중된 반면, 전문대학은 수도권 43개 대학이 전국 정원감축의 24%를 차지해 수도권의 비중이 다소 늘었다.

유기홍 의원은 “전문대는 4년제와 다르게 수도권 집중은 아니지만 전국적으로 정원감축 파고에 휩쓸려 있다”면서 “교육부가 재정지원을 연계해 정원감축을 강요하는 현재의 평가방식을 대폭 수정하지 않으면 그나마 쌓은 전문대 경쟁력이 바닥으로 추락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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