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취업 성공기]창원대 졸업생 이상훈씨
[나의 취업 성공기]창원대 졸업생 이상훈씨
  • 임명진
  • 승인 2014.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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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순간 최대 목표 세우고 공략”
‘청년실업’이 핫이슈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지금 이 시간에도 지역 대학생들은 어려운 취업관문을 뚫기 위한 스펙쌓기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러나 취업은 꾸준히 그리고 성실하게 준비한다면 난공불락은 아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졸업 전에 취업한 사례들이 이를 잘 대변해 주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취업 전략을 세밀하게 짠다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얘기한다. 본보는 도내 대학생들의 알토란 같은 취업 성공기를 전하면서 예비 취업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창원대학교를 졸업한 이상훈씨(24·08학번)는 졸업도 하기 전에 대기업 세곳에 합격했다. 지금은 목표로 했던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지방대학출신자로 대기업에서 사회 첫 발을 내디딘 그의 취업성공기를 들어봤다.

◇“목표를 정하고 달성하려 노력해야”=창원대 기계공학부를 졸업한 상훈씨는 졸업도 하기 전인 지난 7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엔진부서로 배치받았다. 동료 선후배들로부터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상훈 씨는 “취업준비를 따로 했다기보다는 순간순간 제 위치에서 이룰 수 있는 최대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군 전역 후 2학년 때 학과공부와 영어공부를 위해 미국 교환학생을 다녀왔고 3학년 때는 특허출원을 목표로 특허동아리 활동과 방학기간 동안 봉사활동 단체에서 팀장으로 봉사활동을 이끌었다. 특허동아리 활동을 하며 전국 특허유니버시아드 본선에 진출해 회장으로서 세미나 진행을 했고, 3개의 상까지 받았다.

4학년 때는 해외인턴을 목표로 준비를 꾸준히 한 결과, 중국에서 한 달간 인턴경험을 가질 수 있었고 학부논문과 기사자격증 준비를 병행했다.

상훈씨는 “시간을 허투루 소비하지 않고, 최대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 달성을 위해 꾸준히 준비한 결과 ‘스펙’인 토익 고득점과 학점, 자격증, 수상경력, 인턴경험 등을 미리 갖춰 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학의 인프라 최대한 활용”=대학의 지원도 큰 힘이 됐다고 상훈씨는 회고했다. 상훈씨가 학교 지원 프로그램 중 처음 수강한 것은 취업준비생을 위한 ‘자기소개서 캠프’였다. 자기소개서 때문에 헤매고 있던 그는 이후 면접캠프, 모의면접, 모의 인적성 테스트, 자기소개서 첨삭 등의 다양한 학교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해 큰 도움을 받았다.

학교내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하나하나가 취업 때 도움이 됐고 특히 모의면접을 많이 보고 나니 나중에 실제 입사 면접에서 떨리지 않을 정도의 내공이 쌓였다.

상훈씨는 후배 취업준비생에게 절대 눈을 낮추지 말고 끝까지 목표에 도전하라고 당부했다.

또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가족, 친구의 도움이 가장 큰 힘”=주변의 도움도 취업성공을 좌우하는 열쇠다. 쉽게 간과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일 수 있다는 게 상훈 씨의 지론이다.

그는 “가족과 축구 팀원들이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부모님과 남동생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상훈씨는 “부모님이 아끼지 않고 뒷바라지 해주신 것을 잊지 않고 꼭 효도를 하고 싶다. 동생 상언이는 언제나 저에게 큰 힘이 되어줬는데 그 덕분에 고민도 금방 털고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상훈 씨는 “다들 취업 준비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실 거라고 생각된다.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쏟다보면 취업시즌의 스트레스와 압박감보단 즐겁고 긍정적인 마음을 더 많이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후배들의 취업성공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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