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가 오늘로 창간 105주년을 맞았다. 1909년 10월 15일에 창간된 대한민국 최초의 지방신문이자 현재 발행되는 지방신문 중 그 역사가 가장 긴 신문이다. 경남일보는 우리 근·현대사의 격랑과 함께 경남의 산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구한말 국권이 넘어가기 일보 직전인 1909년 창간된 경남일보는 ‘시일야방성대곡’을 쓴 위암 장지연 선생이 주필로 활약하면서 언론의 참길을 가려고 애를 썼다. 당시 경남 진주만이 아니라 서울, 부산은 물론 일본·만주 일부 지역에도 배부, 지방지라기보다는 ‘국민계몽지’로 나섰다.
경남일보 창간 6년 만인 1915년 1월 일제에 의해 강제로 폐간되는 뼈아픈 역사를 맞았다. 또 1980년 11월 신군부의 폭거에 의해 강제 폐간돼 잠시 단절의 아픔을 겪었지만, 꼭 9년 만인 1989년 불사조의 정신으로 다시 우리 언론사에 우뚝 섰다. 무지막지한 군사정권에 의해 붓은 꺾였으나 정신은 꺼지지 않은 채 불씨로 남았다가 다시 횃불을 밝힌 것이다.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방언론의 몫이 커질수록 자유만큼 책임도 그 양에 못지않게 많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급변하는 시대적 상황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도민의 입이 되고 귀가 되어지는 정보매체로써 지방화와 세계화에 걸맞게 기동성 있는 언로의 사명을 다하는 정론을 펴나갈 것을 굳게 다짐한다.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매체 환경에 발맞추되 언제나 독자와 진실의 편에서 언론의 본질적 소명을 다해 나갈 것임을 거듭 약속드린다. 105년이란 긴 세월 동안 구독하며 격려와 질책을 보내주신 독자 제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우리의 근·현대사와 영욕을 함께하며 지낸 105년 성상(星霜)을 돌아보며 옷매무새를 바로하고 독자와 도민들께 새 출발의 정도의 다짐을 드리고자 한다. 따가운 질책도 더 열심히 하라는 사랑의 회초리로 겸허하게 받아들여 참된 신문으로 거듭나는 밑거름으로 삼을 것도 다짐한다.
경남일보 창간 6년 만인 1915년 1월 일제에 의해 강제로 폐간되는 뼈아픈 역사를 맞았다. 또 1980년 11월 신군부의 폭거에 의해 강제 폐간돼 잠시 단절의 아픔을 겪었지만, 꼭 9년 만인 1989년 불사조의 정신으로 다시 우리 언론사에 우뚝 섰다. 무지막지한 군사정권에 의해 붓은 꺾였으나 정신은 꺼지지 않은 채 불씨로 남았다가 다시 횃불을 밝힌 것이다.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방언론의 몫이 커질수록 자유만큼 책임도 그 양에 못지않게 많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급변하는 시대적 상황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도민의 입이 되고 귀가 되어지는 정보매체로써 지방화와 세계화에 걸맞게 기동성 있는 언로의 사명을 다하는 정론을 펴나갈 것을 굳게 다짐한다.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매체 환경에 발맞추되 언제나 독자와 진실의 편에서 언론의 본질적 소명을 다해 나갈 것임을 거듭 약속드린다. 105년이란 긴 세월 동안 구독하며 격려와 질책을 보내주신 독자 제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우리의 근·현대사와 영욕을 함께하며 지낸 105년 성상(星霜)을 돌아보며 옷매무새를 바로하고 독자와 도민들께 새 출발의 정도의 다짐을 드리고자 한다. 따가운 질책도 더 열심히 하라는 사랑의 회초리로 겸허하게 받아들여 참된 신문으로 거듭나는 밑거름으로 삼을 것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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