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돌아오는 길 외
<신간> 돌아오는 길 외
  • 연합뉴스
  • 승인 2014.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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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오는 길 = ‘풀꽃 시인’으로 불리는 나태주 시인이 공주풀꽃문학관 개관을 기념해 펴낸 신작 시집.

시집을 관통하는 시어는 ‘지구’와 ‘푸른색’이다. 지구로 상징한 우리 인생과 자연, 시인으로서 걸어온 길 속에서 희망을 건져 올린다.

“내가 너를 생각하는 동안만/지구는 건강하게 푸르다/내가 너를 사랑하는 동안만/우주는 편안하게 미소 짓는다/오늘 비록 멀리 있어도 우리는/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푸르고 건강한 지구/그 숨결 안에서 우리들 또한 푸르다”(‘우리들의 푸른 지구·1’)

푸른길.160쪽.1만원.



돌아오는 길 표지
돌아오는 길 표지


▲ 몸의 소리들 = 2008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치과의사 소설가 허택의 두 번째 단편 소설집.

앞만 보고 살아오다 어머니의 죽음을 마주하게 된 중년 남자의 이야기 ‘몸의 소리들’, 10cm가 넘는 위태위태한 하이힐을 신는 할머니의 사연을 담은 ‘까치발구두를 신은 할머니’, 예뻐져서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여인의 이야기 ‘텅 빈 입안’ 등 여덟 편의 단편을 실었다.

강. 244쪽. 1만3000원.


몸의 소리들 표지
몸의 소리들 표지


▲ 그 지방의 관습 = 1920년 ‘순수의 시대’로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은 이디스 워턴(1862~1937)의 장편 소설.



19세기 말 20세기 초 미국 상류사회를 배경으로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며 욕망을 좇는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결혼이 여성의 욕망을 달성하는 유일한 창구이자 신분상승의 수단으로 여겨지던 당시 미국 사회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 작품이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혜옥·손영희 옮김.

아카넷. 620쪽. 2만5000원.



연합뉴스



그 지방의 관습 표지
그 지방의 관습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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