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에도 영화관 생긴다
사천에도 영화관 생긴다
  • 이웅재
  • 승인 2014.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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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가 관내 작은 영화관을 신축·운영할 계획을 밝혀 시민들의 진주 등 인근 대도시 원정 관람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사천시는 지역에 영화관이 없어 시민들이 진주 등 인근 대도시로 영화 관람을 가는 불편과 문화갈증 해소를 위해 사천읍 소재 구 사천군청 내 사천시선거관리위원회 건물을 철거하고, 이 자리에 내년 12월까지 ‘작은 영화관’을 신축·개관할 계획이다.

작은 영화관은 17억원(국비(광특) 5억원, 도비 2억5000만원, 시비 9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500㎡ 면적에 99석 2개의 상영관(1관 40석, 2관 59석)과 대기실, 매점 등을 갖출 계획이다. 국·도비 7억5000만원은 이미 확보된 상태이다.

당초 시는 정동면 선인리 사천중앙병원 앞으로 이전하는 사천시외버스터미널 신축 건물에 작은 영화관을 운영할 계획을 세웠지만 건물활용도와 운영상 문제, 터미널 건립 지연 시 동반 지연, 주차 공간확보와 교통사고 우려 등 문제의 소지가 있어 구 군청 내 선관위 건물 철거 후 신축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사천시의 영화관 건립 계획은 시 의회에도 보고됐다.

사천시 문화관광과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제182회 사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작은영화관 운영 계획을 보고했다.

이에 대해 일부 시의원은 위치선정의 문제를 지적했지만 시는 예산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라고 강조하며 사업추진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시는 작은영화관이 건립되면 사천시평생학습센터 활용도 제고와 사천읍지역 공동화 현상 해소, 흉물로 전락한 선관위 건물과 구내식당 정비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작은 영화관이 개관하면 시민 자긍심 고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일반 영화관보다 3000원 정도 저렴한 운영과 전국 동시 개봉작 상영 등 시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과 삶의 질 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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