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위협 창원중앙역 보수 시급
안전위협 창원중앙역 보수 시급
  • 김응삼
  • 승인 2014.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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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의원 국감활동>국토교통위 박성호 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박성호 의원(창원 의창구)이 21일 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 감사에서 창원중앙역의 소유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유지보수는 한국철도공사가 담당하는 등 이원화가 되어 있어 조속한 유지보수가 제대로 되지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연평균 179만명이 이용하는 창원중앙역의 경우 물이새고, 간판이 떨어지고, 승객들의 대기 장소가 매우 협소하는 등 안전과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시설 보완이 시급하다”며 “승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게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박 의원은 “매일 3500여명이 이용하는 대형 역사(驛舍)가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일부 이용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지만 장기간 방치하고 있다”며 “보수계획을 세워 확인 국감(27일)전까지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위험천만한 창원중앙역 내부에 비가 오면 다량의 빗물이 역사 내부로 유입돼 승객들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폐박스나 대형 천을 바닥에 깔아 놓은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는 임시 방편에 불과해 승객들이 대리석 바닥에 고인 물 때문에 미끄러지는 안전사고 발생할 우려가 매우높다”고 지적했다.

또 창원중앙역과 전북 남원역에 설치된 캐노피를 비교해 가면서 “창원중앙역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 더운날씨에는 온실효과를 일으켜 더위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찜통”이라며 “승객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게 보수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올 8월 창원지역 폭우로 인한 창원역 인근 아파트에 물난리가 발생했는데도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현장조사도없이 ‘천재지변으로 판단되니 구청에 신고하라’는 서면답변을 보낸 것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질의하는 박성호 의원
질의하는 박성호 의원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박성호 새누리당 의원이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의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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