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골머리
김해시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골머리
  • 박준언
  • 승인 2014.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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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면 등 피해확산 350ha 달해
김해시가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발생 지역이 넓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김해는 경남에서 재선충병 감염이 가장 넓은 지역 중 한 곳으로 아직도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피해범위가 확산되고 있다.

23일 김해시는 지난 9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으로 고사한 소나무 5만 6000그루 중 약 2500그루를 벌목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4만 8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대대적으로 고사목 제거에 나섰다.

시의 집중 방제로 피해범위가 점차 줄어들고는 있으나, 여전히 대동면과 진례면 등 김해 지역 임야에는 소나무의 고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해 산림지역 중 재선충병이 확인된 곳은 현재까지 350ha에 달하며, 시는 내년 4월말까지 10만 그루를 추가 벌목할 계획이다.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총 72억 8700만원으로 시는 이중 40억원은 국비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32억원은 산림청과 경남도로부터 추가 지원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시의 이런 계획에도 재선충병 확산 방지와 박멸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로 전염되는 재선충병은 5~8월 사이 집중으로 확산된다. 감염된 소나무도 생육상태에 따라 한 달에서 1년 뒤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방제속도가 전염속도를 따라 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재선충병 확산 방지의 1차 목표는 고사목 제거다. 내년까지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면2016년도에는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2020년에는 지역에서 재선충병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재선충 방제작업
김해시가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에 안간힘을 쓰다. 사진은 재선충병으로 고사한 나무를 인부들이 벌목하고 있다.
김해시 재선충 작업
김해시가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에 안간힘을 쓰다. 사진은 재선충병으로 고사한 나무를 인부들이 벌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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