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이상근 음악제, 29일~내달 1일 개최
2014 이상근 음악제, 29일~내달 1일 개최
  • 곽동민
  • 승인 2014.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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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문예회관·경남과기대 100주년 기념관서
진주가 낳은 한국의 차이코프스키 이상근 선생을 기리는 ‘2014 이상근국제음악제’가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경남과기대 100주년 기념관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올해 이상근국제음악제는 ‘새로운 물결’을 주제로 클래식 음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음악작품을 선보인다.

음악제 첫날인 29일에는 ‘태동’을 주제로 새로운 물결을 맞이하는 진주 이상근 음악제의 개막연주회가 열린다.

영국 런던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인 그레고리 노박이 지휘봉을 잡고 지난 2005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최연소 교수로 부임한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KBS교향악단이 참여해 진규영의 교향시 ‘나의 회상’, 카롤 마체이 시마노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Op.35’, 러시아 작곡가 모데스트 페트로비치 무소르그스키의 대표작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한다.

둘째날인 30일의 주제는 ‘발전의 토양’. 모든 음악의 근간인 현악이 이뤄내는 수려한 공연을 선보인다.

세계 3대 현악사중주단의 하나인 상하이콰르텟과 오케스트라 보조에 머물던 타악기를 독주 악기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기여한 연주자 한문경이 현대음악 작곡거장 펜데레츠키의 후계자 류재준의 ‘마림바와 현악 사중주를 위한 오중주’를 연주한다.

31일에는 ‘현 위에서’를 주제로 현악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화려한 앙상블이 펼쳐진다.

한국의 대표 실내악 단체인 ‘앙상블 오푸스’가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라단조 bwv 1043’, 비발디의 ‘사계’를 선보인다.

음악제 마지막 날인 11월1일에는 ‘가교’를 주제로 하는 실내악의 향연과 ‘화합’을 주제로 한 폐막연주회가 개최된다.

이날 오후 1시 경남과기대 100주년 기념관 아트홀에서 열리는 ‘실내악의 향연’ 공연은 젊은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를 비롯해 이마리솔, 이한나, 이효주 등의 연주자들이 공연한다.

같은날 오후 7시에는 자리를 옮겨 경남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악 등 장르의 벽을 뛰어 넘는 다채롭고 화려한 ‘박재천의 컬렉션’ 폐막연주회가 펼쳐진다.

전통을 근간에 두고 현대적인 음악까지 두루 섭렵한 박재천이 지휘를 맡고 정악가곡의 명인 강권순, 테너 신동원, 판소리 방수미 등 국내외 ‘소리’의 거장들이 대거 출연한다.

페막연주회에서는 이상근의 음악을 비롯해 강권순의 정가 ‘우조 이수대엽’이 공연되며, 코리아 유니온 오케스트라의 ‘엇모리 볼레로’, 방수미의 ‘상주아리랑’에 이어 전출연진이 함께하는 ‘녹턴&도살풀이’가 대미를 장식한다.

이상근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올해로 일곱번째를 맞이하는 이상근음악제가 진주를 대표하는 예술축제이자 문화콘텐츠로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국내외의 거장들이 펼치는 화합의 장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상하이콰르텟
29일부터 11월1일까지 열리는 2014진주이상근음악제에 출연하는 상하이콰르텟. 상하이콰르텟은 30일 오후 7시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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