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산불 제로’ 상황실·전문진화대 운영

사천시가 산불방지를 위한 인력 모집과 각종 홍보물 설치, 관련자 교육 등 산불 제로화 달성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천시는 11월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시 본청 및 읍·면·동에 산불방지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산불 예방 및 진화 활동의 최일선에서 활동할 산불예방 전문진화대를 11월 1일부터 운용하기로 하고 현재 공개모집 방법으로 신청자를 접수받아 선발 중이다. 산불 취약지 순찰·단속 등 기동 감시원도 11월 10일부터 운용하기 위해 공개모집하고 있다.

그리고 시는 산불관련 공무원, 진화대, 감시원 및 군부대 장병·의용소방대원 등 유관기관 관련자와 학생,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림조합중앙회 경남지부의 전문 강사를 초빙해 산불방지 교육을 올해 안에 14회 실시키로 했다.

1차로 지난 13일 산불 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산불방지 전문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오는 11월 26일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산불조심 깃발 등 각종 홍보물을 11월 말까지 관내 입산통제구역 및 산림연접 농경지 주변, 등산로 입구, 무속행위 장소 등에 설치하는 등 산불조심기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봄까지의 산불조심기간에 사천시에서는 단 한건의 산불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산불이 농산 폐기물과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등 일상생활의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되는 만큼 아름다운 산림 자원을 지키기 위한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며 산불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민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웅재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