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역도 한명목 개인기록 내며 2관왕
경남 역도 한명목 개인기록 내며 2관왕
  • 곽동민
  • 승인 2014.10.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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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따낼 것”
 
 
“다가오는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첫 날인 28일 역도 경기가 열린 제주 신성여자중학교 체육관에서 함성소리가 터져 나왔다.

남자일반부 인상69kg급에 참가한 한명목(상무)이 자신의 최고 기록인 144kg을 들어올리며 금메달을 확정지었기 때문. 그것도 원래 체급인 62kg급 보다 한 체급 높은 69kg급에서 이뤄낸 성과였다. 한명목의 종전 최고 기록은 인상62kg급에서 143kg을 든 것이었다.

한명목은 인상69kg급 금메달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어진 용상69kg급에서 1차시기 160kg, 2차시기에서 170kg을 들어올리며 은메달을 획득, 합계 1위에 올랐다. 사격 나윤경에 이어 경남선수단 2번째 2관왕을 차지한 것이다.

올해 24살인 한명목은 현재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올해 제대를 앞두고 있다. 한명목의 기량을 높이 산 부대에서 이번 전국체전과 오는 11월6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 했다고.

삼진중, 경남체고 시절부터 각종 경기에서 3관왕을 밥먹듯 하며 두각을 나타냈던 한명목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사재혁과 함께 메달 획득이 유력시 되는 재목이다.

김철현 경남역도연맹 실무부회장은 “원래 체급이 아닌 한체급 높은 종목에 참가해 선수 본인도 경기를 풀어가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좋은 결과를 내줘 무척 자랑스럽다”며 “한명목은 아시안게임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인 한치호 감독의 사촌 동생이기도 하다. 가족들이 모두 경남체육의 보물들”이라고 말했다.

메달 세개를 목에 건 한명목은 “체중 조절을 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서 무척 기분이 좋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며 “한가지 더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곽동민기자·사진=오태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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