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허위신고, 가족과 이웃을 해친다
[독자투고]허위신고, 가족과 이웃을 해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4.08.1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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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스크린 경마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전화로 경찰 40여명과 탐지견 등이 2시간에 걸쳐 경마장을 수색했지만 결국 허위신고로 판명났다. ‘112 허위신고 근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112 신고는 위급하고 긴박한 상황에서 경찰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초동조치를 행하는 경찰활동의 가장 기초적이며,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2 접수된 신고건수는 1911만 4115건이며 이 가운데 허위신고는 9887건으로 집계됐다. 허위신고를 하는 사람들은 경찰단속에 대한 불만이나 사회에 대한 불평 등을 쏟아내는 대상으로 112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1682건에 대한 형사입건과 벌금 등 처분을 하고 피해가 크고 악질적인 장난신고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진행 중이다. 허위신고에 따른 현장출동 등 경찰력의 낭비로 정작 위급한 상황에 출동이 지연되는 등 타인에게는 큰 피해와 상처로 돌아올 수 있다. 더 이상 허위신고로 피해 받는 사람이 없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하다.

/심정훈·진주경찰서 하대파출소·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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