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농가 난방비 잡는 ‘히트펌프보일러’
시설농가 난방비 잡는 ‘히트펌프보일러’
  • 박성민
  • 승인 2014.11.10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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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대비 최대 84%절감…탄소배출량 적어 친환경
겨울철을 앞두고 시설재배 농가의 난방비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제품이 선보여 농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이에어공조(주)는 지난 9일 2014 진주국제농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를 공개했다.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는 소비전력을 낮추기 위해 에어컨(냉동공조) 기술을 이용해 만든 고효율 전기보일러로 온실 내부 공기를 히트펌프의 열원으로 사용, 난방용 온수를 생산하고 밤이 되면 온실에 공급해 실내온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25% 전기로 가동되고 75%는 공기에 있는 열을 빨아들여 작동된다. 대상작물은 광범위해 초기투자 비용이 높은 파프리카를 비롯 버섯, 토마토, 딸기, 육묘장, 인삼, 화훼, 채소 등 다양한 분야에 설치가 가능하다.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는 친화경 고효율기술로 만드는 미래형 온실을 완성하다는 컨셉으로 자연이 주는 따뜻함 그대로 재현해 수확물의 증대와 품질을 책임진다. 난류가 없는 대풍량 직선형 송풍형태로 설계돼 있어 원거리 송풍이 가능하고 온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고른 온도 분포 제어가 가능해 최적의 작물재배환경을 조성한다. 여름철에는 야간 냉방을 통해 고품질 작물생산은 물론 꽃 사이즈 조절, 채화개체수, 개화시기도 맞출 수 있다.

무엇보다 경제성에서 탁월해 경유보일러 대비 최대 84%까지 에너지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친환경적 요소까지 갖춰 석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0으로 봤을때 히트펌프보일러는 ‘4’에 불과해 풍력(7), 조력(13)보다 낮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전영구 하이에어공조(주) 사업본부장은 “아직까지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단순히 열풍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는 냉난방은 기본으로 필요한 경우 배관을 설치해 온수까지 사용 가능한 제품”이라면서 “시설재배 농가의 이외에도 신축건물, 공장, 사무실, 숙박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

 
지난 9일 진주농식품국제박람회에서 전영구 하이에어공조 사업본부장이 친환경 고효율 냉난방 설비로 떠오르고 있는 히트펌프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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