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가 있는 무용 공연 '블루지젤'
드라마가 있는 무용 공연 '블루지젤'
  • 곽동민
  • 승인 2014.11.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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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문화예술회관서 25~26일 오후7시30분
▲ 댄스드라마 ‘블루지젤’의 공연 모습.

 

연극, 뮤지컬 등 이제는 친숙한 문화공연들도 있지만 무용은 여전히 대중들에게 난해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예술이라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오는 25일과 26일 오후 7시30분 경남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블루지젤’은 이러한 관념을 깨트리고 있다.

작품 ‘블루지젤’은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타 장르와 융합한 작품으로 연기, 영상, 음악 등이 절충된 댄스드라마다. 특히 ‘블루지젤 2014’는 한층 더 보완된 작품으로 블루지젤의 대중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작품이다.

일반인 누구나 즐길 수 있고 감동과 이야기가 있는 작품으로, 춤과 연기, 영상등을 결합해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개념으로 ‘댄스드라마를’를 내세우고 있다. 배경음악으로는 샹송 등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것들을 주로 사용했다. 작품의 초반은 대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무용 공연인지 고개를 갸웃할 정도로 연기적 요소가 많다. 연기 자체도 무용에 익숙하지 못한 관객이라 하더라도 내용을 쉽게 추측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인 모습이다.

‘블루지젤 2014’는 일면적으로 동의할 수 있지만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1960년대 또는 1970년대식 카페를 배경으로 하는 이 무용의 내용은 사랑, 배신, 그 뒤에 남은 처절함, 쓰라림, 좌절 같은 것들이다. 무대 뒤의 영상이나, 무용수들의 움직임들을 통해 그러한 느낌이 충분히 전달된다.

작품 ‘블루지젤 2014’는 사랑의 형태 6가지에 대한 이야기를 드라마가 있는 움직임의 언어로 이끌어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객들의 감정을 자극한다.

김혜정현대무용단과 블루댄스시어터의 작품인 ‘블루지젤2014’의 출연진은 강진주, 전예화, 김정은, 안지영, 이진선, 장희정, 황분환, 강주연, 강희진, 최우석, 배민우, 이동하 등이다. 김혜정현대무용단은 지난 2007년 전국무용제 금상 수상, 2011년 PAF 베스트 춤 레퍼토리 상을 받은 바 있는 실력파 무용수들이 포진해 있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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