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화석
공룡화석
  • 경남일보
  • 승인 2014.11.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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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옥윤 (객원논설위원)
성경의 천지창조론은 다윈의 진화론이 발표되면서 크게 도전을 받았다. 오늘날 과학은 창조론과 진화론으로도 설명하지 못할 지구촌의 신비를 많은 화석에서 찾아 규명하고 있다. 현대적 의미의 지구과학은 영국의 지질학자 J 필립스 이후 활발하게 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화석이 풍부하게 나온 이후의 시기를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눴다.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가 그것이다. 그중 중생대는 2억5000만년에서 6500만년 전의 시대로 육식동물로는 공룡, 식물로는 은행과, 소철, 소나무가 번성하던 시기였다. 그러나 공룡은 거대한 체격으로 인해 빙하기를 견디지 못하고 멸종했고 은행, 소철, 소나무 등은 질긴 생명력으로 오늘날에도 번성하고 있다.

▶공룡의 존재는 화석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중생대 지층이 많아 곳곳에서 공룡의 화석이 발견된다. 고성을 비롯한 하동, 남해 등 남해안이 그곳이다. 최근 하동군 금남면 가덕리에서는 육식공룡의 두개골과 이빨, 아래턱이 선명한 수각류 공룡의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룡의 화석은 지구과학을 크게 발전시켰다. 수억 년을 지나는 동안 지구는 변화를 거듭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동식물들이 명멸했다. 지구는 지금도 변하고 있다. 과거 어느 때보다 변화의 속도가 빠를지도 모른다. 육식으로 몸체를 키워 빙하기를 넘지 못하고 멸망한 공룡처럼 인류도 인류가 쌓은 바벨탑으로 지구환경을 악화시켜 언제 수난을 당할지 모를 일이다. 변옥윤 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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