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치마꽃' 공연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치마꽃' 공연
  • 허평세
  • 승인 2014.11.2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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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문화마을 설화, 음악극으로 피었네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는 오는 29일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색깔과 이야기가 있는 가는개(세포) 공동체 문화마을’의 설화를 극화한 음악극 ‘치마꽃’공연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무료공연인 음악극 ‘치마꽃’은 통영시 산양읍 가는개(세포)마을에 내려오는 설화를 극화한 작품이다.

통영시 산양읍 가는개 마을 어귀에는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바위가 있다. 그 바위의 형세가 보는 모습에 따라 처녀가 치마폭을 감싸고 북녘하늘을 바라보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애처로운 모습을 오랜 세월 마을 사람들은 처녀바위라 부르고 있다.

이별의 아픔을 간직한 애틋한 사랑의 이야기는 사랑하던 연인이 고기잡이 나가 풍랑에 죽었다는 설과 과거급제로 한양을 떠났는데 돌아오지 않아 오늘도 기다린다는 설이 있다.

설화는 작은 이야기이지만 온갖 삶의 의미를 함축하면서도 간결하게 전해져 오듯이 이러한 전설을 극화 하기위해 마을 사람들과 소통하며 사랑과 이별, 그리고 죽음과 기다림으로 극적인 요소를 불어 넣으며 새롭게 창작했다.

가는 개 마을은 2012년 기획공모지원사업으로 지난해 체험휴양마을과 건강장수 금연시범마을 지정, 색깔과 이야기가 있는 녹색농어촌마을 가꾸기 사업에 선정됐다. 올해는 통영시가 창조도시사업에 컨설팅단을 꾸려 이 마을을 색깔과 이야기가 있는 가는개 공동체문화마을로 조성해 나가려고 하는 계획을 잡아 실행 중에 있어 이 사업이 기획공모지원사업의 발판이 됐다.

허평세기자 hpse2000@gnnews.co.kr



 
오는 29일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릴 치마꽃 공연 리허설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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