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 고구마' 생산 자동화 설비 준공
통영 '욕지도 고구마' 생산 자동화 설비 준공
  • 허평세
  • 승인 2014.11.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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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에서 살균 포장까지 한번에
통영시 욕지도 특산물인 고구마의 재배·생산·출하 등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관광자원화하는 ‘고구마 자동화 시설 준공식’이 지난 26일 욕지면 동항리 상촌마을에서 열렸다.

욕지도 고구마 생산 자동화 설비사업은 지난 2011년 ‘경남도 모자이크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됐다.

욕지 섬 지역은 상시 해풍을 맞고 자라는 섬 특유의 생육 조건으로 욕지고구마는 전국에서도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으나 특유의 굴곡지고 비탈진 밭 형질상 고구마 생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모노레일을 비롯 세척·건조·살균·포장 자동화 시설, 종순 육묘장, 저수조 설치 등을 위한 생산 자동화가 완료됨으로써 생산 증대는 물론 신속한 배송으로 섬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도비 16억9000여 만원과 시비 3억7000여 만원 등 모두 20억6000여 만원이 투입된 고구마 생산 자동화 시설은 고구마 농장을 중심으로 욕지도 내 42곳을 연결하는 9km 가량의 모노레일이 전 구간에 설치됐다. 앞으로 생산된 고구마는 운반, 세척과 건조·살균·포장 등 자동화 시설로 모여 제품 출하가 신속 처리된다.

시는 이와 함께 질병에 강한 고구마 생산을 위해 육묘장 설치는 물론 농업용수 저장 대규모 물탱크도 만들 계획이다.

한편 욕지도 전체 고구마 생산량은 연간 약 1640톤으로, 40~50억원의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허평세기자 hpse2000@gnnews.co.kr



 
통영시 욕지도 고구마 자동화 시설 준공식에서 김동진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자동화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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