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교도소반대 범대위, 전방위 행동에 나서
거창교도소반대 범대위, 전방위 행동에 나서
  • 이용구
  • 승인 2014.11.27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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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궐기대회 예정 거창군 ‘초긴장’…충돌 우려
거창법조타운 조성사업 관련, 행정절차가 재개된 가운데 거창구치소 유치 반대측인 범대위가 거창교도소 진실 바로 알리기 등 전방위 행동에 나섰다.

특히 거창군을 규탄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양측 간에 물리적 충돌도 우려되고 있다.

학교앞교도소반대범거창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27일 거창군을 규탄하는 대규모의 군민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50여 명의 공무원을 동원해 불법으로 농성장을 철거하고 관제 단체의 기자회견을 종용해 민의를 호도하는 거창군을 규탄한다”며 “29일 오후 3시 1교 강변 둔치에서 집회를 연다”며 이같이 밝혔다.

범대위는 “특히 이번 집회는 투쟁 이래 가장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집회 후 시가행진 등을 벌일 예정”이라고 강조해 물리적 충돌을 예고했다.

집회와 관련, 군 관계자는 “대규모 집회에 대해서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우려는 된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범대위는 대규모 집회에 앞서 27일에는 ‘거창교도소 진실 바로 알기 1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명행 소설가의 사회로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거창 법조타운은 허구이며, 그 진실은 교도소다’, ‘거창 교도소 위치 선정의 문제점’, ‘1000억 경제효과, 인구증가는 달콤한 거짓말에 불과하다’라는 주제로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도시계획 전문가와 변호사를 초청해 ‘교도소가 주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 ‘거창 교도소 사건에서 드러난 불법적인 행위’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범대위 관계자는 “거창군이 ‘법조타운 바로 알기’라는 제목으로 사실을 축소하거나 왜곡해 주민 여론을 호도하고 있어 진짜 진실이 무엇인지 알리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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